경북도 '자동차 LED조명' 전문인력 양성…65억원 투입

입력 2015년05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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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한 공모에서 "자동차 조명용 LED-IT융합 핵심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와 경산시, 영남대가 공동으로 자동차 조명용 LED융합산업에 전문성·창의성과 실무 능력이 있는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키운다.

 올해부터 5년간 국비 50억원 등 65억원을 투입한다. 영남대는 올해 가을학기부터 석·박사 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앞으로 특성화대학원 등을 설립해 현장 실무도 겸비한 전문인재를 육성한다. 연간 30명을 교육한다. 또 지역 22개 관련 기업과 연계해 취업률 8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체에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에 참여한 학생에게 우선 취업기회를 주는 등 다양한 고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동차 LED융합조명은 전력 절약, 경량화, 감성 조명 등으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현재 국내 LED분야 재직자 가운데 50% 이상이 비전공자이며 2014년 기준으로 필요한 인력은 3천800여명이나 공급은 900명 정도에 그쳐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는 2011년 2월 영남대에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를 설립해 LED분야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 도내 기업간 공동 기술개발·특허출원 등을 하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경북은 국내 자동차 조명 생산량의 85% 이상을 차지한다"며 "이번 사업으로 국내외 관련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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