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가 KCW와 합작회사 "KB와이퍼시스템"을 설립한다고 2일 밝혔다.
보쉬에 따르면 KB와이퍼시스템은 자동차용 와이퍼 시스템을 제조·판매한다. 보쉬와 KCW의 지분은 50대50이다. 새 회사는 올해 중반부터 직원 수 약 700명 규모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본사는 대구국가산단 내에 위치한다. 이 날 양사는 대구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부지 매입과 본사 신규 건축계획 등을 구체화했다.
보쉬는 국내 와이퍼 시스템 사업을 새 합작회사로 이전한다. KCW는 글로벌 와이퍼 암 및 블레이드 사업부를 옮긴다. 새 합작사의 제품은 한국 내 OEM사들과 애프터마켓에 공급한다.
KCW는 대구에 있는 와이퍼 전문제조사로 1988년 설립했다. 글로벌 자동차업체를 대상으로 와이퍼 부품의 개발, 생산 및 판매사업을 펼쳐 왔다. 주요 제품은 와이퍼 암 및 블레이드, 승용차용 와이퍼 링케이지 등이다.
베른하르트 슈트라우브 보쉬 전동드라이브사업부 사장은 "이번 사업제휴는 한국 내 와이퍼시장을 선도하는 공급업체로서 보쉬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며 "한국 소비자에게 더욱 광범위하고 경쟁력있는 와이퍼 시스템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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