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무주산골영화제가 8일 폐막작으로 막을 내렸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영화제는 메르스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우려 속에 4일 개막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1만4,000여명(조직위 추산)이 총 23개국 53편의 영화를 감상해 예년보다 많은 관객을 기록했다.
최우수 영화에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뉴비전상’은 장건재 감독의 "한여름의 판타지아"가 수상했다. 영화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독특한 형식, 그리고 연기가 돋보이는 독특한 멜로영화다. 전북영화비평포럼 회원 3인의 심사위원이 선정하고 상금 100만원이 주어지는 "전북영화비평포럼상"까지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무주에 거주하는 영화 애호가 3인의 심사위원이 선정한 최우수 영화 "무주관객상"은 임흥순 감독의 "위로공단"이 거머쥐었다.
상영작 중 화제를 모았던 "비포" 시리즈는 낮은 기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이 찾았다. 조직위는 음료와 담요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밖에 5회에 걸쳐 진행된 "산골토크"에는 변영주 감독, 백은하 기자 등 영화전문가가 참여해 호응을 얻었다는 게 조직위 설명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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