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성남시가 지역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기차 보급에 나섰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공유 Car 시범사업"에 참여할 마을(대표) 5곳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선정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마을공동체, 사회적 기업 등에 전기차 구입비(2천만원)와 충전기 설치비 등 2천600만원을 지원, 전기차를 공동으로 이용하도록 하는 카쉐어링 방식으로 운영된다.
다음달 10일 오전 10시30분 성남시청 5층 회의실에서 공개 추첨으로 시범대상 마을을 선정한다. 선정된 마을 주민은 마을 공동행사, 가까운 곳 출장 등 공공 목적이 있을 때 누구든지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 전기차 운행비용은 마을 공동체가 부담한다.
전기차는 한번 충전으로 약 140∼160㎞를 운행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130㎞다. 현재 환경부가 보급 중인 고속 전기차는 6종이다. 충전비는 연간 75만원으로 동급 가솔린 차량의 연간 267만원과 비교하면 저렴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관용차량으로 전기차 5대를 활용하고 있는 시는 연차별 확대 보급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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