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가 제주도에서 전기차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SK렌터카에 따르면 제주도 내 전기차 렌터카 운영대수는 총 20대로, 일반 차종과 비교해 20% 이상 높은 가동률을 기록 중이다. 여름 성수기를 앞둔 지난 6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사전예약율은 90%에 달한다. 

 회사는 전기차를 낯설어하는 소비자를 위해 공항 렌탈 하우스에 전담 안내원을 배치해 이용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더불어 차 내에도 설명서를 비치해 필요 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기충전소 검색이 가능한 내비게이션을 탑재하고, 스피드메이트 정비소와 긴급출동을 연계한 유사 상황 대비방안도 마련했다. 또한 제주도청의 충전 인프라 구축도 지속적으로 이어져 성산 일출봉과 산방산, 산굼부리 등 주요 관광 명소와 호텔 등을 중심으로 약 300대의 충전기가 설치됐다. 

 SK렌터카는 "제주도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나아가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렌터카는 8월 말까지 전기차 이용객에게 휴가용품으로 휴대용 워터 보틀을 증정한다고 설명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