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ATS가 선루프 작동 버튼 문제로 8만대 이상 리콜됐다. 미국 정부는 국내 시장에서 해당 차종의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30일 미국 디트로이트뉴스에 따르면 캐딜락 ATS에서 선루프 작동 버튼 문제로 리콜에 돌입했다. 대상은 2013~2016년 제작된 ATS 8만2,620대다. 이중 6만3,665대는 미국, 7,922대는 캐나다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ATS의 미국 내 판매를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해당 문제는 이미 지난 2월 보고된 바 있다. ATS의 선루프 작동 버튼이 미 정부 규격보다 너무 민감하다는 것, 미 정부는 탑승객이 의도치 않게 선루프가 열릴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2월 당시 리콜 대상은 2013~2015 생산된 ATS 5만9,000대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리콜 범위를 2016년 제작분까지 확대했다. GM은 현재까지 리콜 문제로 사고나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판매된 ATS는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GM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에 수입된 캐딜락 차는 유럽 기준(ECE)기준에 따라 제작 및 인증 받은 제품"이라며 "선루프 작동과 관련한 ECE 기준을 모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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