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세계 캠핑 동호인들의 잔치인 "제83회 세계 캠핑·캐라바닝 대회(FICC)"가 31일 전북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에서 개막했다.
캠핑·캐라바닝은 침대와 조리시설을 갖춘 전용차량을 사용하거나 일반 차량에 캠핑 장비를 싣고 다니는 여행이다. 8월 9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에는 10여개국에서 1천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 캠핑을 즐기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의 문화를 체험·교류한다. 이 대회는 캠퍼들이 FICC 회원국을 순회하며 캠핑을 즐기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1985년에 FICC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자연과 사람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동해 망상(2002년), 경기도 가평(2009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열린다. 이날 전야제에 이어 8월 1일 열리는 개회식에는 인기그룹 인피니트, 박보람, 이정, 이기찬, 그룹 버즈, 플라워 등이 출연해 고산자연휴양림 다목적구장을 열기로 가득 채울 전망이다. 대회가 진행되는 매일 저녁 7시 30분에는 샤이니, 태진아, 홍진영, 임수정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2013년 세계 걸스카우트대회와 국내 캠핑 캠핑대회 등이 열린 완주 오토캠핑장은 무궁화테마식물원, 밀리터리파크, 만경강수생체험과학관, 무궁화천문대, 고산자연휴양림, 에코어드벤처, 체험마을 등 가족형 레저 스포츠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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