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세 인하로 신차 가격, 차종별로 얼마나 떨어졌나

입력 2015년08월30일 00시00분 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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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연말까지 개별소비세를 3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계에선 서둘러 신차 가격을 인하하고 적극적인 판촉에 돌입했다. 자동차에 부과되는 개소세가 5%에서 3.5%로 1.5%P 낮아지면서 최종 소비자 가격도 내려갈 수밖에 없는 것.   

 3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개별소비세율을 1.5%P 내렸다고 모든 자동차의 소비자 가격이 그만큼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수입차는 국산차보다 인하폭이 적다. 세금을 계산하는 기준인 과세표준이 국산차와 달라서다. 국산차의 경우 원가와 마진을 포함한 공장도가격 기준으로 개별소비세(교육세 포함)를 계산하는 반면 수입차는 수입신고가격에 관세를 적용한 금액이 세금부과기준액이다. 부가가치세와 마진은 개소세 적용 이후 단계에 더해져 인하 여력이 없다. 

 국산차의 경우 지난 27일 이후 공장에서 출고된 차, 수입차도 같은 날 이후 수입 신고된 차가 개별소비세 인하 대상이다. 그러나 27일 이전에 출고 및 신고된 차도 제조사나 수입사가 재고 보유 중이었다고 세무 당국에 신고할 경우 개소세 인하분 만큼 세금을 환급·공제 받을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다음은 각 브랜드별 가격 변동 사항.

 ▲현대자동차


 차종별로 25만~204만원 가격을 인하했다. 엑센트 1.4ℓ 스마트의 경우 1,382만원에서 1,357만원으로 25만원 인하 효과를 누렸다. 아반떼 1.6 ℓ 스마트는 1,749만원에서 1,717만원으로 32만원 내려갔다. 쏘나타 2.0ℓ 스마트는 2,545만원에서 2,498만원으로 47만원 차액이 발생했으며, 그랜저 3.0ℓ 프리미엄은 3,320만원에서 3,259만원으로 연말까지 61만원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제네시스 3.8ℓ 프레스티지의 경우 6,070만원에서 5,959만원으로 111만원 떨어졌다. 에쿠스 5.0ℓ 프레스티지는 1억1,150만원에서 1억946만원으로 204만원 인하 혜택을 누린다. 투싼 2.0ℓ 모던은 2,665만원에서 2,616만원으로 49만원 내렸다. 싼타페 2.0ℓ모던은 2,890만원에서 2,837만원으로 53만원 저렴해졌다.

 ▲기아자동차 


 주요 차종의 가격 인하금액은 26~158만원이다. 프라이드 1.4ℓ 디럭스는 1,410만원에서 1,384만원으로 26만원 한시 인하한다. K3 1.6ℓ 럭셔리는 1,744만원에서 1,712만원으로 32만원 저렴해졌다. K5 2.0ℓ 프레스티지는 2,520만원에서 2,474만원으로 46만원 인하했다. K7 3.0ℓ 프레스티지는 3,280만원에서 3,220만원으로 60만원 가격을 낮췄다. K9 5.0ℓ 퀀텀은 8,620만원에서 8,462만원으로 158만원 인하 효과를 누린다. 스포티지 2.0ℓ 에이스 트림은 2,470만원에서 2,425만원으로 연말까지 45만원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쏘렌토 2.0ℓ 럭셔리는 2,845만원에서 2,793만원으로 52만원 일시 할인했다.

 ▲한국지엠


 가격 인하폭이 25만~72만원이다. 2016년형 아베오 1.4ℓ LS(세단)는 1,698만원에서 1,668만원으로 30만원 내렸다. 2016년형 크루즈 1.8ℓ LT(세단)는 1,855만원에서 1,822만원으로 33만원 저렴해졌다. 말리부 2.0ℓ 가솔린 LT 디럭스팩은 2,695만원에서 2,647만원으로 48만원 인하 효과를 누린다. 말리부 2.0ℓ 디젤 LT 디럭스팩은 2,990만원에서 2,945 만원으로 연말까지 54만원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신차 임팔라는 2.5ℓ LT가 3,409만원에서 3,363만원(46만원 인하), 2.5ℓ LTZ는 3,851만원에서 3,797만원(54만원 인하), 3.6ℓ 가솔린 LTZ는 4,191만원에서 4,136만원(55만원 인하)로 각각 가격이 조정됐다.

 8월에 출시한 트랙스 1.6ℓ 디젤 LT 트림은 2,355만원에서 2,313만원으로 42만원 몸값을 낮췄다. 최상위 트림 LTZ는 2,495만원에서 2,455만원으로 45만원 할인폭을 적용한다. 올란도 2.0ℓ 디젤 LT 세이프티는 2,735만원에서 2,685만원으로 연말까지 50만원 저렴하게 출고할 수 있다. 2.0ℓ LPG LT 세이프티의 경우 2,515만원에서 2,469만원으로 46만원 인하한다. 캡티바 2.0ℓ 디젤 2WD LT 프리미엄은 3.125만원에서 3,069만원으로 56만원 가격을 낮췄다.

 이밖에 카마로는 4,340만원에서 4,279만원으로 61만원, 알페온 2.4ℓ EL240 프리미엄은 3,490만원에서 3,427만원으로 63만원 인하 효과를 누린다. 알페온 e어시스트의 경우 4,019만원에서 3,974만원으로 할인폭이 72만원에 달한다.

 ▲르노삼성자동차


 차종별로 29만~69만원 가격을 낮췄다. SM3 PE는 1,590만원에서 1,561만원으로 가격을 29만원 하향 조정했다. 최상위 RE트림은 1,998만원에서 1,962만원으로 36만원 인하한다. SM5 2.0ℓ 가솔린 LE트림은 2,760만원에서 2,710만원으로 50만원 저렴해졌다. 1.6ℓ TCE는 2,815만원에서 2,764만원으로 51만원 인하했다. 1.5ℓ 디젤 D 트림의 가격은 2,615만원에서 2,568만원으로 47만원 낮아졌다. SM7 최상위 트림 RE35는 3,820만원에서 3,751만원으로 가격 인하폭이 69만원에 이른다.

 SUV 중 QM3 RE트림은 2,495만원에서 2,45만원으로 45만원 인하했다. QM5 디젤 2WD RE는 3,140만원에서 3,083만원으로 57만원 저렴해졌다. 가솔린 2WD RE트림은 2,710만원에서 2,661만원으로 연말까지 49만원 한시 인하한다.

 이밖에 전기차 SM3 Z.E.를 정부 세제 지원 없이 구매할 경우 4,462만3,500원에서 4,380만6,450원으로 81만7,050원 저렴하게 출고 가능하다. 세제지원을 받을 경우 개소세 인하 전후 가격 변동은 없다.

 ▲쌍용자동차


 29만~204만원 가격을 내렸다. 주력 티볼리의 경우 가솔린 LX 고급형이 2,235만원에서 2,195만원으로 몸값을 40만원 낮췄다. 새로 출시한 디젤 중 LX 트림은 2,495만원에서 2,450만원으로 45만원 인하했다. 코란도C LET 2.2ℓ DX는 2,820만원에서 2,769만원으로 가격조정폭이 51만원이다. 렉스턴W RX5 디럭스는 2,812만원에서 2,761만원으로 51만원, RX7 노블레스는 3,877만원에서 3,807만원으로 70만원 인하했다. 체어맨 V8 5000 서밋은 연말까지 1억1,192만원에서 1억988만원으로 204만원 할인한다.

 ▲독일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의 할인폭은 50만~440만원이다. A180 CDI 나이트는 3,760만원에서 3,710만원으로 50만원 인하한다. C200 아방가르드는 5,420만원에서 5,350만원으로 70만원, C220d 아방가르드는 5,600만원에서 5,520만원으로 80만원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 E220 블루텍 아방가르드는 6,350만원에서 6,270만원으로 80만원, E300 아방가르드는 7,1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100만원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S 350d는 연말까지 1억2,990만원에서 1억2,800만원으로 1,90만원 몸값을 낮췄다. S 500 롱은 1억9,510만원에서 1억9,230만원으로 280만원 인하 효과를 누린다. 최상위 차종 마이바흐 S 600의 경우 2억9,400만원에서 2억8,900만원으로 인하금액이 440만원에 달한다.


 BMW는 주력 트림 기준으로 30만~190만원 인하금액을 책정했다. 118d는 3.890만원에서 3,860만원으로 30만원, 320d는 4,950만원에서 4,900만원으로 50만원, 520d는 6,390만원에서 6,330만원으로 60만원씩 가격을 가격을 인하했다. 760Li는 2억7,250만원에서 2억7,060만원으로 190만원 내렸다.


 폭스바겐은 34만7,444원에서 118만5,818원까지 인하했다. 골프 2.0ℓ TDI 블루모션은 3,430만원에서 3,379만6,545원으로 45만7,686원, 2016년형 티구안 2.0ℓ TDI 블루모션은 3,860만원에서 3,84만4,802원으로 51만4,618원 가격을 낮췄다. 파사트 2.0ℓ TDI는 3,970만원에서 3,916만9,853원으로 할인금액이 48만원이다. 제타 2.0ℓ TDI 블루모션은 3,150만원에서 3,104만1,968원으로 41만6,393원 몸값을 낮췄다. 투아렉 3.0ℓ TDI 블루모션은 7,720만원에서 7,617만6,019원으로 93만892원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최상위 세단 페이톤 3.0ℓ V6 TDI은 8,740만원에서 8,620만7,076원으로 연말까지 108만4,477원 하향조정한다.

 이밖에 미니 브랜드는 내주 조정 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는 현재 차종별 조정 가격을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우디코리아 홍보팀 관계자는 "차종별로 40만~280만원 가격 인하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유럽브랜드


 푸조는 30만~46만원 가격을 조정했다. 2008 악티브는 2,690만원으로 30만원 인하했다. 308 1.6ℓ 악티브는 2,950만원으로 35만원 저렴해졌다. 시트로엥의 경우 그랜드 C4 피카소 인텐시브가 46만원 인하한 4,290만원, C4 피카소 인텐시브가 45만원 가격을 낮춘 4,190만원에 판매된다.


 볼보차는 44만8,000~77만6,000원 가격을 인하했다. V40 D3 키네틱은 3,670만원에서 3,625만2,000원, V40 D4 서멈의 경우 4,430만원에서 4,375만9,000원으로 54만1,000원 하향 조정했다. S60 D3 서멈은 4,770만원에서 4,711만8,000원으로 58만2,000원 인하 효과를 누린다. S80 최상위 트림 T5 인스크립션의 경우 6,430만원에서 6,352만4,000원으로 77만6,000원 낮아졌다. V40 크로스컨트리 D4 서멈은 4,660만원에서 4,603만1,000원으로 56만9,000원, XC60 D4 서멈은 5,790만원에서 5,718만4,000원으로 71만6,000원 인하했다.

 피아트와 크라이슬러·짚을 판매하는 FCA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인하폭을 결정하지 못했다. FMK의 경우 마세라티 브랜드는 조정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페라리는 차종별로 500만~600만원 가격 인하한다.

 ▲일본브랜드


 토요타는 20만~60만원 개소세 인하분을 반영했다, 캠리 2.5ℓ 가솔린은 3,390만원에서 3,360만원, 캠리 하이브리드는 4,300만원에서 4,250만원, 프리우스 M의 경우 3,780만원에서 3,760만원으로 저렴해졌다. 프리우스V도 3,880만원에서 3,860만원으로 조정폭이 20만원으로 동일하다. 이외 시에나 2WD는 5,270만원에서 5,210만원으로 60만원 몸값을 낮췄다. 라브4 2WD는 3,230만원에서 3,190만원으로 40만원 인하했다. 플래그십 아발론은 4,870만원에서 4,810만원으로 할인폭이 60만원이다.


 렉서스는 할인폭이 50만~200만원이다. 최상위 차종 LS600hL 익스큐티브 4인승은 1억8,010만원에서 1억7,810만원으로 200만원 인하했다. LS460 슈프림은 1억1,070만원에서 1억950만원으로 120만원 가격을 내렸다. GS350 익스큐티브는 7,890만원에서 7,800만원으로 90만원 하향 조정됐다. NX200t 슈프림은 5,480만원에서 5,420만원으로 60만원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SUV RX350 슈프림은 6,460만원에서 6,390만원으로 70만원 인하했다.


 혼다의 경우 30만~90만원 가격 조정이 이뤄졌다. 어코드 L4 EX-L은 3,470만원에서 3,430만원으로 40만원 인하했다. CR-V 4WD EX-L은 3,790만원에서 3,740만원으로 50만원 가격을 낮췄다. 오디세이는 5,150만원에서 5,080만원으로 70만원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최상위 세단 레전드는 6,480만원에서 6,390만원으로 90만원 인하 효과를 누렸다.

 닛산코리아는 내주 인하 가격을 결정하고 공개할 예정이다. 할인폭은 최고 60만원 선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닛산코리아 홍보담당자는 전했다.

 ▲미국브랜드


 포드는 55만~130만원 인하한다. 몬데오 2.0ℓ TDCi는 3,990만원에서 3,930만원으로 60만원 몸값을 낮췄다. 토러스 3.5ℓ는 4,500만원에서 4,435만원으로 65만원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SUV 이스케이프 2.0ℓ은 3,680만원에서 3,625만원으로 55만원 인하했다. 스포츠카 머스탱 GT 쿠페는 6,035만원에서 5,905만원으로 130만원 하향조정했다.


 링컨의 가격 조정폭은 60~145만원 수준이다. MKC는 4,960만원에서 4,900만원으로 60만원 인하했다. MKZ는 4,780만원에서 4,710만원으로 70만원 인하효과를 누렸다. MKS AWD는 6,030만원에서 5,885만원으로 145만원 인하했다.

※각사 조정 가격표 자료실에 있음.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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