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모터쇼, 놓치지 말아야 할 차종은?

입력 2015년09월06일 00시00분 구기성 기자,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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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66회를 맞이한 프랑크푸르트모터쇼가 오는 15일 언론공개일을 시작으로 프랑크푸르트 메쎄에서 열린다. 올해 전시 주제는 "모빌리티 커넥츠(mobility connects)"로 기존 자동차의 범위를 넓히는 이동성을 강조한다.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으로 확장되는 친환경차를 비롯해 고성능차도 대거 출품될 예정이어서 풍성한 자동차 축제가 될 전망이다. 39개국 1,103여 업체가 참여하며 총 210개의 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주요 신차와 컨셉트카를 소개한다.

 ▲유럽
 BMW는 신형 7시리즈, 2세대 X1, M6 GT3, 225xe 등을 공개한다. 6세대를 맞는 7시리즈는 전기차 경량화 기술을 접목해 전 세대 대비 무게를 130㎏ 이상 줄였다. 덕분에 효율 역시 10~20%까지 개선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i드라이브는 회사 최초로 터치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갖추며, 손짓만으로 각종 기능의 제어가 가능하다. 뒷좌석은 7인치 태블릿 디스플레이를 마련, 공조 시스템 조작과 마사지 기능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이 밖에 원격 주차, 조향 제어 어시스턴트, 차선이탈경고 어시스턴트, 측면충돌보호장치, 후면충돌보호장치, 후측방 경고 기능 등을 갖췄다. 동력계는 가솔린 2종과 디젤 1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총 4종이다. 변속기는 모두 스텝트로닉 8단 자동과 조합한다. 내달 한국을 비롯해 세계 시장에 동시 판매할 예정이다.


 신형 X1은 외관 개선과 함께 이전보다 차체를 53㎜ 높였으며 너비는 23㎜ 늘렸다. 덕분에 실내공간이 확장됐다. 특히 뒷좌석 레그룸은 37㎜ 늘어났으며 조절식 리어 시트 선택 시 66㎜를 넓힐 수 있다.

 4륜구동 x드라이브 시스템과 신규 섀시 기술 등을 통해 승차감이 향상됐다. 편의품목은 풀 LED 헤드라이트,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시스템 등을 새로 마련했다.


 M6 GT3는 M6을 기반으로 경량화를 거친 제품이다.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차체를 적용해 무게를 1,300㎏ 아래로 낮춘 점이 특징이다.

 225xe는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의 PHEV다. 최고 136마력을 내는 3기통 1.5ℓ 트윈파워 터보엔진과 최고 83마력을 내는 전기모터를 결합했다. 엔진 구동력은 6단 스텝트로닉 변속기를 통해 앞바퀴에 전달하며, 전기모터는 뒷바퀴 구동을 담당한다. 시스템 성능은 최고 224마력, 최대 39.2㎏·m다. 0→100㎞/h 가속성능은 6.5초, 최고 시속은 202㎞다.

 배터리는 7.7kWh의 리튬이온이다. 유럽기준 복합효율은 ℓ당 50㎞이며 전기동력으로 41㎞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방전 시 완충까지 3시간15분이 걸리지만 i월 박스가 포함된 BMW 360° 패키지 구입 시 2시간 15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5년만의 4인승 기함 컨버터블인 "S클래스 카브리올레"를 내놓는다. 새 차는 캔버스로 제작한 소프트톱을 적용, 지붕을 개폐할 수 있다. 1세대 CL클래스 컨버터블의 계보를 잇게 되며 엔진은 쿠페와 동일한 V8 4.7ℓ 및 5.5ℓ, V12 6.0ℓ 등을 얹는다.  또한 지붕을 열어도 따뜻함이 유지되도록 에어스카프와 에어캡 등의 기능이 적용됐다. 뒷 좌석은 전자동 온도 조절도 가능하다.


 신형 C클래스 쿠페도 함께 선보인다. 구형보다 길이와 너비가 각각 93㎜와 40㎜ 늘려 역동적인 비율을 한층 부각시켰다. 여기에 휠베이스를 79㎜ 확장, 실내공간을 넓혔다. 가솔린의 경우 4기통 1.6ℓ 및 2.0ℓ 엔진을 탑재, 최고 156~245마력의 성능을 낸다. 디젤은 최고 170마력과 204마력을 각각 발휘한다. 유로6 기준을 충족하며, 효율은 구형 대비 20% 개선했다.

 고성능 AMG C63 쿠페는 V8 4.0ℓ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469마력, 최대 66.1㎏·m의 성능을 발휘한다. 7단 AMG 스피드시프트 MCT 변속기와 결합해 0→100㎞/h 가속 4초, 안전제한 최고시속은 250㎞다. 더 높은 성능의 "S" 트림의 경우 최고 503마력, 최대 71.2㎏·m의 힘을 낸다. 0→100㎞/h 가속은 3.9초까지 단축하며, 최고시속은 289㎞에 이른다.


 스마트는 신형 포투 카브리오를 선보인다. 신형은 3세대 포투의 컨버터블 버전으로 B필러의 강성을 높여 운전자 및 탑승객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버튼으로 동작하는 전동식 캔버스 루프의 개폐는 12초가 소요된다. 엔진은 3기통 1.0ℓ 가솔린을 탑재해 최고 71마력, 최대 9.3 ㎏m을 발휘한다. 5단 수동 변속기 또는 6단 DCT와 조합한다.


 아우디는 스포트, 콰트로, 테크놀로지, 울트라의 4개 주제를 통해 신차를 공개한다. 신차는 5세대를 맞이한 A4가 주목을 끌 예정이다. 세단, 왜건 두 가지의 차체는 전륜구동 기반의 MLB 에보 플랫폼을 활용했다. 전 세대의 정체성을 이었지만 직선을 더해 날렵한 인상의 외관이 특징이다. 실내는 TT에 적용한 12.3인치 버추얼 콕핏을 선택품목으로 준비했다. 수평형 대시보드는 변화를 강조했다. 편의품목은 MMI 인포테인먼트를 비롯해 3차원 음향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 등을 마련했다.

 엔진은 가솔린 3종, 디젤 4종을 갖췄다. 가솔린은 1.4ℓ(150마력)와 두 가지 2.0ℓ(190마력, 252마력), 디젤은 2.0ℓ(150마력, 190마력), V6 3.0ℓ(218마력, 272마력)로 구성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또는 신형 7단 S트로닉을 조합한다. 최고 트림인 3.0ℓ 디젤 콰트로에는 8단 팁트로닉을 맞물린다. 구형보다 성능 25%, 효율 21%를 개선했다.


 고성능 플래그십도 선보인다. "S8 플러스"는 성능을 한층 끌어올려 최고 605마력, 최대 76.4㎏·m를 발휘한다. 엔진을 비롯해 터빈, 배기 시스템 등을 재설계했다. 덕분에 0→시속 100㎞ 가속 시간은 3.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최고속도는 305㎞/h다.

 컨셉트카는 순수 전기차 "C-BEV 컨셉트"를 앞세운다. 테슬라 모델 X를 겨냥하며 Q7에 쓰인 최신 MLB2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경량화를 통해 주행거리를 늘린 것이 핵심이다. 90㎾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500㎞ 이상을 주행할 수 있으며, 80%를 충전하는데 20분 정도가 걸린다.


 포르쉐 역시 순수 전기 컨셉트카를 선보인다. 지난 2012 파리모터쇼에 선보인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를 기반으로 한다. 차세대 플랫폼과 경량화 소재를 대거 적용해 공차중량을 테슬라 모델 S(2,190㎏)보다 낮췄다. 동력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배터리는 리튬-이온 구조로 아우디와 협력해 개발했다. 아우디의 차세대 R8-e트론에 적용되는 것과 동일하다.

 폭스바겐 부스 중앙에는 2세대 티구안이 전시될 예정이다. 새 차는 최초로 3열 시트를 적용, 7인승 라인업을 더한다. 플랫폼은 폭스바겐 골프 등에 활용한 가로배치 엔진전용 모듈 "MQB"다. 이에 따라 1세대 대비 80㎏가 줄었다. 외관은 크로스 블루 SUV 컨셉트의 영향을 받았다. 엔진은 가솔린 1.8ℓ TSI와 디젤 2.0ℓ TDI가 주력이다. 여기에 PHEV를 추가한다.


 국내 진출을 준비중인 스코다는 "수퍼브 그린라인"을 준비했다. 새 차는 1.6ℓ TDI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 120마력을 발휘한다. 6단 수동기어와 결합하고 엔진 스타트&스톱 시스템 및 에너지 회생장치 적용으로 복합효율은 ℓ당 27㎞(유럽기준)를 달성했다.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5g이다. 특히 하나의 연료 탱크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1,780㎞ 이상이다.


 푸조는 "프랙탈(Fractal) 컨셉트"를 준비했다. 경량소재를 통해 중량은 1t에 불과하며 지붕은 탈착이 가능한 구조다. 구동은 2개의 전기모터가 담당한다. 총 출력은 최고 204마력이며 0→100㎞ 가속성능은 6.8초다. 실내는 이전보다 진보된 아이콕핏(i-Cock pit)을 적용해 홀로그램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및 7.7인치 아몰레드(AMOLED) 모니터 등이 탑재됐다. 배터리 완충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450㎞다.


 시트로엥은 "칵투스 M" 컨셉트카를 공개한다. C4 칵투스 기반의 컨셉트카는 경량 다목적차인 메하리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됐다. 드롭 탑을 적용해 레저활동에 적합한 외관과 인테리어를 갖춘 점이 특징으로, 도어와 후면 테일게이트는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 무게를 줄였으며 실내는 잠수복에 쓰이는 방수 소재 네오프렌을 적용했다. 대시보드와 시트에는 독특한 무늬를 넣어 브랜드 특유의 독창성을 살렸다.

 르노는 탈리스만의 트렁크 공간을 확장한 왜건 "에스테이트"와 신형 메간을 선보인다. 탈리스만 에스테이트는 572ℓ의 적재공간을 기본으로 뒷좌석을 접으면 1,700ℓ까지 넓힐 수 있다. 트렁크 길이는 1,116㎜에서 2,010㎜까지 늘어난다. C필러 뒷부분을 높인 덕분에 뒷좌석 머리 공간은 886㎜로 늘어 세단보다 30㎜ 여유가 생겼다. 크기는 길이 4,860㎜, 너비 1,870㎜, 높이 1,460㎜, 휠베이스 2,810㎜로 세단과 같다.

 엔진은 TCe 150, TCe 200 가솔린 두 가지와 dCi 110, dCi 130, dCi 160 디젤 세 가지를 탑재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dCi 110, 130), 6단 듀얼클러치(디젤), 7단 듀얼클러치(가솔린)를 조합한다.

 편의품목은 좌석에 집중한 점이 특징이다. 10방향 전동 시트, 4방향 럼버 서포트, 6방향 헤드 시트, 열선 등이다. 운전 자세는 6가지를 기억할 수 있다. 안전품목은 비상제동장치(AEBS), 차선이탈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경고 등을 마련했다.

  4세대를 맞는 메간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CMF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내·외관 곳곳에 탈리스만의 정체성을 적용했으며 유럽 C세그먼트 특유의 역동성을 부여했다. 편의품목은 터치식 디스플레이, 듀얼 오토 에어컨 등을 마련했다.


 부가티는 "그란투리스모 비전 컨셉트"를 선보인다. 새 컨셉트카는 비디오 게임 "그란투리스모"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제품이지만 쇼카로 제작해 모터쇼 기간 중 전시할 예정이다.


 피아트는 8년 만에 부분변경을 맞이한 500을 내놓는다. 외관은 헤드램프를 개선했으며 LED 주간주행등을 더했다. 그릴 양쪽에는 콧수염 행태의 크롬 장식을 더했다. 휠은 15인치와 16인치로, 멀티 스포크 형태를 포함한 다양한 디자인을 추가했다. 리어램프는 링 형태로 입체감 있게 다듬었다. 사각형 배기파이프도 눈에 띄는 요소다.

 실내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스티어링 휠, 7인치 TFT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개선한 U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특징이다. 인체공학 설계를 반영한 시트는 다양한 색상 선택이 가능하다. 동력계는 최고 69마력을 내는 1.2ℓ와 85마력 및 105마력을 내는 0.9ℓ 트윈에어로 출시한다. 추후 1.2ℓ 에코 및 1.3ℓ 16V 멀티젯2 터보 디젤을 추가한다. 5단 및 6단 수동변속기와 결합한다.


 페라리는 488 스파이더를 선보인다. 새 차는 488 GTB의 컨버터블 버전으로 숫자 "488"은 엔진 실린더 당 배기량(488㏄)을 의미한다. 스페이스 프레임의 차체에는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등 총 11종의 합금을 썼다. 덕분에 차체 뒤틀림 강성은 488 GTB와 동일한 수준을 확보했다. 하드톱 지붕은 2단계로, 개폐에는 14초가 걸린다. 동력계는 V8 3.9ℓ 트윈터보를 얹어 최고 670마력과 최대 77.5㎏·m를 발휘한다. 7단 F1 듀얼 클러치와 결합해 0→시속 100㎞ 가속성능은 3초, 0→시속 200㎞까지는 8.7초가 걸린다. 안전제한 최고시속은 325㎞다.


 람보르기니는 우라칸의 지붕을 벗긴 스파이더 버전을 앞세운다. 지붕은 소프트탑이며 동력계는 기존 쿠페와 같은 V10 5.2ℓ 엔진을 차체 중앙에 얹고 최고 610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를 맞물린다. 지붕 개폐를 위한 전장 및 안전 품목이 추가돼 성능은 쿠페보다 떨어질 전망이다.


 롤스로이스는 레이스 쿠페 기반의 컨버터블 "던(Dawn)"을 공개한다. 외관은 1952년형 "실버 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파르테논 신전을 형상화한 그릴과 투톤 색상을 적용해 정체성을 드러낸다. 동력계는 기반 제품과 같은 V12 6.6ℓ 트윈터보를 얹어 최고 632마력, 81.6㎏·m의 성능을 낸다. 8단 ZF 변속기와 조합하며 0→100㎞/h 가속은 4.6초다. 역대 롤스로이스 컨버터블 가운데 가장 역동적인 제품이 될 것이란 게 회사 설명이다. 판매는 내년 1분기로 예정돼 있으며 예상 판매가는 25만 파운드(약 4억5,300만원)다.


 재규어는 회사 최초 SUV인 "F-페이스"를 선보인다. 컨셉트카 C-X17의 양산형으로, F-타입에 버금가는 고성능에 SUV의 실용성을 더한 게 특징이다. 엔진은 4기통 2.0ℓ 인제니움 엔진과 V6 슈퍼차저를 얹는다. 인제니움 엔진은 알루미늄을 활용한 경량화와 마찰 감소를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신형이다. 향후 1회 충전으로 최대 500㎞를 달릴 수 있는 PHEV도 내놓을 예정이다. 출시 예정 시기는 내년이다.


 벤틀리 첫 SUV를 내놓는다. 주인공은 "벤테이가"로 아우디 신형 Q7에 쓰인 ML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외관은 2012년 제네바모터쇼에 선보인 EXP 9F 컨셉트카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동력계는 V8 4.0ℓ 트윈터보, W12 6.0ℓ 두 가지가 유력하다. 2017년엔 전기 모터로 약 48㎞를 달릴 수 있는 PHEV 버전도 내놓을 예정이다.

 편의품목은 디지털 계기판을 비롯해 내비게이션과 연동하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야간 운전 시 적외선으로 먼거리 장애물을 투시하는 나이트비전 등을 탑재했다. 영국 크루 공장에서 생산되며 연간 3,000~4,000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미국
 짚은 체로키 2.2 멀티젯을 소개한다. 기존 2.0ℓ 제품의 엔진 배기량,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185마력, 200마력, 두 가지로 구성했다. 특히 200마력 제품의 경우 2단 파워 트랜스퍼를 포함한 액티브 드라이브Ⅱ를 통해 험로 주파력을 높였다. 최대토크는 44.8㎏·m으로 0→ 시속 100㎞ 도달 시간은 8.5초가 걸린다.

 ▲한국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깜짝 공개한 "비전G 컨셉트"를 유럽에 처음 공개한다. 출시를 앞둔 신형 에쿠스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컨셉트카다. 미국 캘리포니아 디자인 스튜디오가 제네시스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하드탑 쿠페의 외관은 곡면과 직선을 조합한 "기사도" 컨셉트를 채택했다. 전면부는 육각형 그릴을 중심으로 기존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롱 노즈 숏 데크 스타일로, 앞바퀴를 관통한 듯한 면 처리가 특징이다. 간결한 느낌의 후면부는 세로형 테일램프로 고급감을 표현했다.

 4인승 실내는 단순 구성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가죽 시트, 우드 트림을 통해 우아함을 드러냈다. 편의품목은 디지털 디스플레이, 렉시콘 음향 시스템 등을 마련했다. 동력계는 제네시스, 에쿠스에 탑재한 V8 5.0ℓ 엔진을 얹었다. 최고 420마력을 발휘한다.


 소형 해치백 i20의 크로스오버 버전도 선보인다. 기존 해치백의 지상고를 20㎜ 높여 아웃도어 성격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3도어 쿠페, 5도어 해치백과 함께 제품군을 완성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밖에 신형 엘란트라(내수명 아반떼), 고성능 브랜드 "N"의 방향성을 비롯해 차세대 i20 랠리카, RM15, 컨셉트, N 비전 그란 투리스모 쇼카 등을 통해 고성능차 개발에 대한 열정과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는 신형 스포티지와 K5를 유럽에 선보인다. 4세대를 맞이한 스포티지는 모터쇼가 열리는 독일 내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가 디자인 개발을 주도했다. 이전 길이와 휠베이스를 각각 40㎜, 30㎜씩 늘려 역동적이면서 안정감 있는 스타일을 강화하고 실내공간을 확대했다. 외관은 "스포티 & 파워풀 에너지"를 키워드로 구성했다. 동력계는 디젤 1.7ℓ, 2.0ℓ 두 가지다. K5는 시장 수요를 고려해 2.0ℓ 가솔린, 1.7ℓ 디젤 두 가지를 출시하게 된다.


 쌍용자동차는 컨셉트카 "XLV-에어(Air)"를 출품한다. 티볼리의 롱보디 버전 양산을 앞두고 제작된 컨셉트카로 기존 티볼리를 기본으로 길이와 높이를 늘려 적재공간을 최대한 확보한 게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티볼리와 공유한다.


 ▲일본
 인피니티는 C세그먼트 해치백 Q30을 선보인다. 지난 2013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선보인 Q30 컨셉트의 양산형이다. 동력계는 Q50에 쓰인 벤츠의 2.2ℓ 디젤이 전망된다. 최고 170마력, 최대 40.81㎏·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및 7단 자동과 결합한다. 생산은 영국 선덜랜드 공장에서 이뤄지며, 벤츠 A클래스, BMW 1시리즈, 아우디 A3, 렉서스 CT 등과 겨룬다.


 혼다는 "프로젝트 2&4"의 쇼카를 선보인다. 모터사이클의 기동성과 자동차의 안락함을 조합한 점이 특징으로 혼다의 RC213V의 215마력 1.0ℓ 엔진을 탑재했다. 이 외에 새로운 디젤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신형 CR-V와 신형 재즈 및 HR-V도 함께 출품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차세대 프리우스를 공개한다. 외관은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와 닮은 유선형이 특징이다. 차체는 토요타 신형 플랫폼 TNGA를 기반으로 한다. 동력계는 3세대 제품의 형식인 가솔린 1.8ℓ VVT-i 가솔린 엔진 및 전기 모터, e-CVT 무단변속기 조합이 예상된다. 최고출력과 전기모드 주행 가능 거리의 개선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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