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코치빌더 울티마가 최고 1,020마력의 슈퍼카 "울티마 에볼루션"을 프로모션 영상을 통해 재공개했다고 밝혔다.
11일 울티마에 따르면 에볼루션은 쿠페와 지붕이 없는 컨버터블 두 가지로 나뉜다. 기존 제품인 GTR, 캔암의 상품성, 성능, 안전성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르망 그룹 C의 영향을 받은 차체 무게는 탄소섬유, 알루미늄 등의 경량 소재를 적극 활용한 덕분에 950㎏에 불과하다. 타이어는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2 시리즈를 장착하며 규격은 앞 245/35/ZR18, 뒤 335/30/ZR18이다.
동력계는 미국의 심장, 독일의 기어박스 구성이다. 엔진은 쉐보레의 V8 6.8ℓ 슈퍼차저를 개량해 1,000마력이 넘는 출력과 127.2㎏·m에 달하는 토크를 뿜어낸다. 변속기는 포르쉐 6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한다. 0→시속 100㎞ 가속은 2.3초 만에 끝내며 최고속도는 386㎞/h 이상이다.
달리기 성능에 초점을 뒀지만 에어컨, 블루투스, 아이팟 커넥티비티,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등의 편의품목도 놓치지 않았다.
가격은 15만 달러(한화 약 1억7,900만원)이며 부품만 주문해 직접 조립할 수도 있다. 울티마에 따르면 구매자 75%가 손수 만든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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