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자동차, 영향력 더 커졌다

입력 2015년09월15일 00시00분 권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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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유럽 오토모티브뉴스 등에 따르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우디, BMW, 다임러벤츠 등이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가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우디는 2015년 1~8월 미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2%, 메르세데스는 7.3%, BMW 는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외에 이들 세 업체의 2014년 유럽 시장점유율도 20년 전 10%에서 올해 17%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강세는 연비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소형 제품을 늘리며 나타난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벤츠는 지난 5년 간 소형 제품을 2개에서 5개로 확대하며 소형차의 글로벌 판매 비중을 2014년 33%에서 2025년 4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BMW 또한 글로벌 판매의 40% 정도를 소형차인 미니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세그먼트 제품도 경쟁력 확보의 이유로 꼽힌다. 쿠페형 크로스오버 BMW X6, 쿠페형 세단 메르세데스 CLS 등이 판매 경쟁 우위에 있다는 것. 이와 관련, 박재용 자동차평론가는 "소비자의 고급 제품 선호도를 고려할 때 프리미엄 브랜드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한국차도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 확대와 육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에서도 독일 3사 프리미엄 브랜드의 점유율은 확고하다. 올해 8월까지 수입차 시장 내 점유율이 51%로 이미 절반을 넘어선 것. 이외 일반적으로 분류되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모두 합치면 점유율은 63.3%에 이른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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