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에어백 결함 은폐하지 않았다" 반박

입력 2015년10월08일 00시00분 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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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가 불량 에어백 부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모비스는 8일 국회에서 제기된 품질 결함을 은폐했거나 협력사와 구입명세서 등을 조작해 내부 종결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지난 2012년11월경 해당 제보를 받고 에어백 커버와 커튼에어백을 지지하는 플라스틱 구성품을 공급하는 협력사에 대한 내부조사를 단행했다. 그 결과 협력사가 관련 제품에 원제품의 잔여사출물을 일부 원재료와 혼합해 사용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모비스는 당시 정기적인 에어백 전개시험과 LOT 검사 이력 등을 점검해 직접 생산, 공급한 제품의 품질에 이상이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능 문제 확인을 위해 별도 시험을 진행한 결과 모두 품질기준을 통과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잔여사출물 사용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원소재 자체를 모비스가 원재료업체에서 구입, 협력사에 공급하는 사급 운영체제로 개선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모비스 측은 "확실한 규명을 위해 앞으로 국토교통부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앞으로 철저한 협력사 관리와 개선을 통해 완벽 품질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동원 의원은 "현대차 쏘나타(YF), 아반떼(HD), i30(GD)에 불량 에어백 부품이 납품됐다"며 "현대모비스가 이를 알고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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