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제2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배 튜닝카 레이싱 대회가 오는 24일 대구 주행시험장에서 열린다. "대구튜닝카 페스티벌"이라는 부제로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가 주최한다.
튜닝카 레이싱은 육상 100m 종목처럼 직선 400m를 달려 순위를 정하는 모터스포츠로 해외에서는 "드래그 레이싱"이라고 한다. 자동차 튜닝에 인식 변화 유도, 튜닝산업 고부가가치화 및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한 축제다. 자동차 부품업체에 개발 동기를 부여하고,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기초 기술을 개발하도록 하는 역할도 한다.
튜닝카 레이싱은 슈퍼, 인터내셔널, 코리아 A, 코리아 B 등 4클래스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한다. 클래스별로 최고 속도를 기록한 차가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어서 치열한 경쟁 속에 긴장감을 만끽할 수 있다. 튜닝엑스포, 무빙모터쇼, 짐카나, 드리프트 택시, 특수 존, 키즈 존 등 관람객 체험행사와 부대행사도 연다.
오는 14일까지 페이스북(www.facebook.com/DTF2015)를 통해 선착순으로 종목별 참가 신청을 받는다. 슈퍼클래스는 지난 1일 접수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마감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로 대회 영상을 실시간 중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모터스포츠를 대중화하고 올바른 튜닝문화를 확산해 대구가 튜닝산업 메카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390억원을 투입해 "카바타"(튜닝 가상체험) 서비스를 개발하고 튜닝 전문지원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카바타 서비스가 개발되면 소비자와 장착업체는 산업부가 추진하는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해 쌍방향으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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