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고차시장, 대형차 감가율 높아…'구입 적기'

입력 2015년10월21일 00시00분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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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중고차시장은 추석에 이어 개천절까지 이어진 연휴 특수로 전 차종에 걸쳐 수요가 늘었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요도 반영하고 있다.

 SK엔카 영등포직영점 최성우 실장은 "10월은 연말을 앞두고 매물가격 변동을 주시하는 소비자가 많다"며 "연말엔 대형차의 감가폭이 큰 반면 그 외 인기차종의 수요는 꾸준해 가격에 큰 변화가 없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차종별 시세.
 
 ▲경·소형차
 보합세다. 시기나 계절을 타지 않는 게 경차의 특징이다. 가격은 300만~700만 원이다. 특히 400만~500만 원대 매물의 인기가 높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모닝 중 편의품목을 많이 갖춘 차를 선호한다. 20대 초반 여성과 주부들이 주로 찾는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2011년식 563만~630만 원, 모닝 2011년식 603만~751만 원, 스파크 2012년식 583만~709만 원이다. 
 
 ▲준중형차
 보합세다. 아반떼와 i30, i40 디젤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i40 해치백과 SM3 네오 이전의 2014년식은 신차 대비 감가율이 높아 연식이 짧아도 판매가 빠르게 이뤄진다. 아반떼 MD 1.6ℓ 2013년식 1,186만~1,282만 원, i30(신형) 디젤 1.6ℓ 2012년식 1,181만~1,426만 원, i40 디젤 2012년식 1,778만~1,788만 원, 뉴 SM3 1.6ℓ 2014년식 1,155만~1,530만 원이다.
 
 ▲중형차
 약보합세다. YF쏘나타, K5 등은 인기가 꾸준하다. SM5는 경쟁차종의 같은 연식 대비 가격이 저렴해 경제성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다. 지난 여름부터 거래가 꾸준한 말리부는 내년 신차 출시 소식이 알려지며 인기가 다소 시들해졌다. YF쏘나타 2012년식 1,295만~1,760만 원, K5 2.0ℓ 2012년식 1,172만~1,633만 원, 뉴 SM5(신형) 2.0ℓ 2010년식 1,063만~1,160만 원, 말리부 2012년식 1,494만~1,800만 원이다.
 
 ▲대형차
 약세다. 추석 직전 거래가 늘었다가 다시 줄었다. 주행거리가 많아도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편의품목 등이 충족되면 인기다. 특히 연말 감가율이 높아 10월이 구입 적기다. 제네시스 2012년식 2,486만~3,134만 원, 그랜저 HG 2013년식 2,410만~2,562만 원, K7 2013년식 2,279만~2,558만 원, 에쿠스(신형) 2011년식 3,060만~3,847만 원.
 
 ▲SUV/RV
 강세다. 1,500만~2,000만 원대의 거래가 활발하다. 겨울철에 강한 4륜구동 SUV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 쏘렌토R과 스포티지R, 싼타페 등이 대상이다. 올란도도 미니밴 중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잇따른 SUV 신차 출시와 관계없이 감가폭이 큰 구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뉴 쏘렌토R 디젤 2.0ℓ 2012년식 1,883만~2,503만 원, 스포티지R 디젤 4WD TLX 최고급형 2012년식 1,687만 원, 싼타페 DM 디젤 2.0ℓ 4WD 2013년식 2,277만~2,586만 원이다.
 
 ▲수입차
 약세다. 엔트리카로 수입차를 원하는 소비자 중심으로 1,500만~2,000만 원대가 잘 팔린다. 최근엔 상대적으로 일본차 판매가 좋다. 렉서스 IS250, 토요타 캠리가 꾸준히 인기다. 특히 캠리 구형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다. IS250 STD 2011년식 2,180만 원, 캠리 2.5ℓ XLE 2012년식 1,900만 원, 인피니티 G25 세단 프리미엄 2012년식 2,060만 원, BMW 120d 쿠페 스포츠 2011년식 2,420만 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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