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신뢰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10위권에 동반 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20일 미국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2015 연간 자동차 신뢰도 조사"에서 기아차는 6위, 현대차는 9위를 각각 기록했다. 양사 모두 지난해보다 4계단씩 상승했으며, 10위권 내 공동 진입은 처음이다. 특히 기아차는 역대 최고 순위인 6위에 올랐다. 이를 통해 가장 믿을만한 브랜드 7곳 중 하나로 선정했다. 컨슈머리포트는 결과 발표에서 한국차의 약진을 가장 먼저 언급했고, 기아차 쏘렌토의 사진을 대표로 사용했다.

 컨슈머리포트는 "기아차와 현대차 등 한국차가 강세를 보였다"며 "기아차는 처음으로 혼다를 큰 차이로 눌렀다"고 설명했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매년 미국 내 판매하는 차의 신뢰성을 평가, 순위를 발표한다. 올해는 28개 브랜드 74만 대를 조사했다. 가장 믿을만한 브랜드(7개), 믿을만한 브랜드 (8개), 신뢰도가 낮은 브랜드 (13개) 등 세 그룹으로 분류, 추천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