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폭스바겐 새 CEO, "점유율 보다 신뢰 회복이 먼저"

입력 2015년10월28일 00시00분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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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이 도쿄모터쇼에서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대한 사과와 함께 브랜드 신뢰회복을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현지시간)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도쿄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최근 새로 임명된 폭스바겐 승용부문 CEO 헤르베르트 디이즈가 직접 참석, 최근 배기가스 조작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일본에서의 디젤차 출시를 늦출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브리핑 이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디에스 CEO는 "폭스바겐을 대표해 사과한다"며 "우선 순위는 문제를 시정하고 사건을 규명하는 것인데, 앞으로는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혁신과 책임감, 지속성을 중시한다"며 "새롭고 더 나은 폭스바겐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현재 일본 내에서 디젤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 않다. 내년 1분기에 신형 파사트 디젤 출시가 예정됐지만 2분기로 연기할 방침이다. 디이스는 "출시 예정인 파사트 디젤은 배기가스 조작과 무관하지만 일본 소비자의 우려를 고려해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일본 연간 판매는 6만대 수준이며 지금까지 60여만대가 등록됐다.

 한편, 폭스바겐은 올해 상반기까지 세계 판매에서 토요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나 3분기에 다시 토요타에게 1위자리를 내줬다. 폭스바겐이 1위를 탈환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디이즈 CEO는 "점유율은  우선 순위가 아니고 신뢰를 얻는 것이 먼저"라고 답했다.


도쿄=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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