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14.5% 감소한 1만7,423대로 집계됐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0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1만6,436대)보다는 6.0% 증가했고, 2015년 누적대수는 19만6,543대로 전년 16만2,280대보다 21.1% 성장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3,713대, BMW 3,156대, 아우디 2,482대, 푸조 1,071대로 상위권을 형성했으며, 폭스바겐 947대, 포드 801대, 토요타 792대, 랜드로버 744대, 렉서스 731대, 미니(MINI) 690대 순으로 10위권내 진입했다. 이어 크라이슬러(짚포함) 509대, 닛산 430대, 볼보 326대, 포르쉐 318대, 재규어 274대, 인피니티 134대, 혼다 132대, 캐딜락 59대, 벤틀리 49대, 피아트 33대, 시트로엥 29대, 롤스로이스 3대로 집계됐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이 8,715대로 전체의 50.0%를 차지했다. 2,000-3,000㏄ 미만 6,850대(39.3%), 3,000-4,000㏄ 미만 1,242대(7.1%), 4,000㏄ 이상 573대(3.3%), 기타 43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835대(79.4%)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일본이 2,219대(12.7%), 미국 1,369대(7.9%)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1,057대(63.5%), 가솔린 5,367대(30.8%), 하이브리드 956대(5.5%), 전기 43대(0.2%)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7,423대 중 개인구매가 9,777대로 56.1%, 법인구매가 7,646대로 43.9%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773대(28.4%)로 가장 높고, 서울 2,473대(25.3%), 부산 612대(6.3%)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602대(34.0%), 부산 1,646대(21.5%), 경남 1,035대(13.5%) 순으로 집계됐다.
10월 한달 간 가장 많이 팔린차는 푸조 2008 1.6ℓ e-HDi(719대)다. 이어 렉서스 ES300h(492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블루텍(437대)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엔진 조작이 불거진 폭스바겐은 지난달 국내 판매가 947대에 머물러 전월 대비 67.4% 급락했다. 매월 평균 2,000대 이상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폭락" 수준이다. 그러나 폭스바겐은 이달 최대 1,700만원 할인을 제공하는 등 강력 판촉을 내놓은 만큼 11월을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한국수입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10월 수입차 시장은 최근의 디젤이슈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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