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상반기 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5일 보도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이날 2015회계연도 상반기(4-9월)의 연결 순이익(미국 회계기준)이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2천581억엔이라고 발표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도요타의 실적이 이처럼 호조를 보인 것은 유가 하락으로 북미 시장에서 마진이 큰 픽업트럭 등의 판매가 늘어난데다 엔화 약세에 따른 환차익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14조 914억엔,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1조5천834억엔이다.

 한편 도요타 자동차는 2015회계년도 전체(2015년 4월1일∼2016년3월31일)의 매출 전망을 전년대비 1% 증가한 27조5천억엔으로 전망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인 27조8천억엔보다 3천억엔을 낮춘 것이다. 순이익은 전년대비 4% 증가한 2조2천500억엔으로, 종전 전망치를 유지했다.

 js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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