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안전, 등화장치도 사용 요령 숙지해야

입력 2015년11월12일 00시00분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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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이 다가오면서 일조 시간이 점차 짧아지고 있다. 따라서 야간 주행시 시야 확보를 위해 미리 전조등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또 큰 일교차와 불규칙한 날씨 탓에 안개가 자주 발생하므로 안개등의 작동 여부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올바른 전조등과 안개등 사용법을 소개한다(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제공).

 ▲전조등 점검
 자동차 전면에 장착돼 주행 도로를 밝히는 전조등은 저녁이나 가시거리가 짧은 악천후 속에서 운전을 돕는다. 또 다른 차에 내 차의 위치를 알려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운행 전 전조등의 불빛을 점검하고, 운전중엔 앞 차에 비치는 전조등의 밝기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 전조등이 다소 어둡게 느껴진다면 전구나 배터리 수명이 다하지 않았는 지 살펴본다. 일반 자동차용 할로겐 전조등은 보통 4-5만㎞, 또는 2년 이상 사용하면 색상이 변질되고 조명도가 약해질 수 있다. 보닛을 열어 볼트를 제거하고 전구만 교체하면 된다. 
 
 전구를 바꾸기 전에는 차종에 맞는 규격을 확인해야 한다. 전구와 전선을 연결하는 커넥터 규격 및 사용 전력이 적합한 제품을 선택한다. 규정에 맞지 않는 높은 와트의 제품을 사용하면 제품이 빨리 파손되거나 반사판, 소켓, 배선, 퓨즈 등 주변 장치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올바른 전조등 사용법
 시야 확보를 위해 전조등을 위로 향하게 조정하거나 불필요하게 상향등을 켜는 것은 맞은편 차선 운전자에게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안전 규격보다 지나치게 높은 밝기의 전조등 역시 상대 운전자 시야를 방해한다. 따라서 전조등 불법 개조는 반드시 삼가야 한다.
 
 간혹 저녁 시간에도 전조등 켜는 것을 잊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주변 운전자가 내 차의 위치를 신속하게 인지하기 어려워 사고 위험성이 커진다. 따라서 항상 전조등 점등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안개등 점검
 안개등의 기본적인 목적은 안개가 낀 상황에서 전방 시야를 확보하고 마주 오는 차에 내 차의 위치를 인지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안개등은 안개뿐 아니라 비나 눈이 내려 시야가 제한적일 때 보조장치로서 활용할 수 있다.
 
 ▲올바른 안개등 사용법
 안개등은 상향등과 마찬가지로 직선에 가까운 조사각과 더불어 빛을 확산시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따라서 노면 각도에 따라 전방 운전자 시야를 극도로 방해할 수 있다. 바로 앞의 노면에 빛을 집중시키기 때문에 보다 길을 환하게 비출 수는 있으나 맑은 날 정상적인 주행 상황에서 사용할 경우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또한 안개등을 작동해야 하는 상황에선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전조등 색상과 다른 노란색 전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등이나 경고등을 함께 켜는 것도 안전에 도움이 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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