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 로즈버그(메르세데스, 독일)가 2015 F1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올시즌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5일(현지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올해 F1 18회 결승에서 로즈버그는 4.309㎞의 서킷 71바퀴(305.909㎞)를 1시간31분9초090만에 주파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7초756 뒤진 팀동료 루이스 해밀턴(영국)이다. 3위는 14초244 차이의 세바스티안 페텔(페라리, 독일)에게 돌아갔다.
해밀턴에게 브라질은 악몽과도 같다. 그의 F1 경력 중 인터라고스 서킷에서 경기를 치른 건 총 8회이지만 한 번도 1위를 한 적이 없다. 해밀턴은 이미 이번 시증 종합우승을 확정했으나 브라질 GP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러나 퀄리파잉 주행에서 로즈버그가 1분11초282, 해밀턴이 1분11초360을 기록하며 불과 0.078초 차이로 로즈버그가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우위를 점한 로즈버그는 냉철한 주행으로 폴투윈을 달성했고, 올해 최고 기량을 과시했던 해밀턴은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메르세데스는 이번 시즌 18회 경기 중 15회 우승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해밀턴이 10회, 로즈버그가 5회 시상대 정상에 각각 섰다. 드라이버 포인트는 해밀턴 363점, 로즈버그 297점, 페텔 266점 순이다. 컨스트럭터부문은 메르세데스 660점, 페라리 401점, 윌리엄스 257점 순이다.
한편, 2015 F1 마지막 그랑프리는 오는 27일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개최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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