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이 독일 연방 자동차청(KBA)에 EA189 디젤 엔진 문제의 기술적 해결 방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27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해결책은 KBA의 조사를 거쳐 해당 당국으로부터 승인됐다. EA189 엔진형식 가운데 1.6ℓ TDI는 "플로우 트랜스포머" 장치를 탑재하게 된다. 플로우 트랜스포머는 에어 매스 센서 앞쪽의 공기 소용돌이를 진정시켜 에어 매스 센서의 정확도를 높인다. 에어 매스 센서는 에어 매스 처리량을 결정해 연료 연소를 최적화한다. 엔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이뤄지며 소요 시간은 1시간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2.0ℓ TDI는 30분 가량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이뤄진다.
이에 따라 회사는 현재 유럽 28개 시장을 위한 구체적인 서비스 방식을 기획하고 있다. 내년 1월 시행될 리콜에 해당 제품을 위한 기술적 시정조치가 도입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에서 승인된 만큼 유럽 외 북미에 판매된 제품엔 해당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