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정철길 CEO 부회장 승진

입력 2015년12월16일 00시00분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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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이 정철길 대표이사 사장의 부회장 승진을 포함해 전사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정철길 부회장은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말 SK이노베이션 CEO로 부임한 뒤 기업가치 중심 경영 기반의 수익∙사업구조 혁신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조직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전략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해 온 정 부회장은 이번에 전략위원회가 없어지면서 신설된 에너지∙화학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다.

 SK종합화학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는 김형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이 선임됐다. 김 신임 사장은 SK그룹과 SK이노베이션에서 기획 및 재무부서를 두루 거쳤으며, 2013년부터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초대 CEO를 맡아 회사 성장기반을 견고히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측은 "풍부한 글로벌 사업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SK종합화학의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견인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는 40대 초반의 송진화 SK이노베이션 본부장이 발탁됐다. 송 신임 사장은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 산업시스템공학 박사 출신으로, 엑손모빌 등 글로벌 기업을 거쳐 2011년 SK이노베이션에 합류했다. 경영에 과학을 접목시켜 각 사업 분야의 효율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최적화(Optimization) 전문가인 송 사장이 앞으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신성장과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올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신규 임원 선임자는 22명, 사장∙부사장∙전무 승진자는 1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

 이항수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지난해 사상 초유의 적자 충격을 딛고 올해 흑자 전환을 이끌어낸 경영성과가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내년에도 구조적 혁신 및 글로벌 성장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 지속적 성장기반을 다지겠다는 경영층의 의지와 구상이 잘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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