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BX, 독일)가 "한국모터스포츠상 2015" 최고의 드라이버로 선정됐다.
24일 한국모터스포츠상 주최측에 따르면 베르그마이스터는 최고상에 이어 올해의 신인상에도 뽑혔다. 시상 이래 처음으로 MVP와 루키 부문을 동시에 석권한 것. 외국인 선수가 대상을 수상한 건 지난 2010년 밤바 타쿠(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베르그마이스터는 올해 CJ슈퍼레이스의 최고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로 국내 모터스포츠 무대에 데뷔해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베르그마이스터는 F1 주니어 팀 소속으로 F3 무대에서 기본기를 닦았다. 이후 FIA GT 등 해외 정상급 경기에서 활약해 왔다. 24시간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등 장거리 내구레이스와 일본 슈퍼 GT300 시리즈를 거쳐 올해 슈퍼레이스에 안착했다.
"카트 드라이버상"은 김강두(CJ레이싱) 선수가 차지했다. 김강두는 한국카트챌린지 시즌 챔피언과 코리아포뮬러시리즈 우승 등 올해 호성적을 거두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국모터스포츠상은 올해 10회를 맞았다. 이번 투표는 자동차 전문매체를 비롯해 종합지, 방송, 스포츠, 통신사, 등 국내 모터스포츠 취재기자 31명의 투표로 이뤄졌다.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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