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이 2016년 첫 공식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12일 BMW그룹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방한은 그룹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한 BMW코리아와 국내 판매사를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크루거 회장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는 2011년 BMW코리아 미래재단 설립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두 번째다.
크루거 회장은 가장 먼저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드라이빙센터 시설과 전시공간, 트랙을 돌아봤다. 그는 "한국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끊임없는 혁신과 창조적 발상 때문"이라며 "세계 시장이 한국을 본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수입사와 판매사 관계자들을 만났다. 크루거 회장은 "BMW드라이빙센터는 새로운 자동차 레저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미래재단은 다른 국가 BMW 법인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판매사 임직원 26명(대표 6명, 세일즈 부문 10명, AS 부문 10명)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공로상은 BMW와 미니 브랜드에서 근무 경력 10년 이상으로, 세일즈 부문은 인증 영업 직원, AS 부문은 마스터 테크니션과 기능장 취득 등 자기 계발 노력의 성과가 인정된 직원에게 수여했다.
이후엔 어린이 보육 기관인 강남드림빌을 방문했다. 어린이 IT 교육 및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한 전산기기와 함께 어린이용 자동차 "베이비 레이서"를 기부했다.
크루거 회장은 "한국은 판매대수를 넘어 여러 의미에서 중요 시장으로, 수많은 모범 사례와 혁신을 만들고 있다"며 "올해 BMW그룹 100주년을 맞아 향후 새로운 목표와 비전을 실현하는데 한국이 중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