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유럽에서 5년 연속 하이브리드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토요타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브리드카의 유럽 판매대수는 약 20만9,000대다. 전년 대비 17% 증가한 것. 토요타 유럽 전체 판매대수 87만4,000대 가운데 24%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렉서스 하이브리드카는 4만1,000대로, 렉서스 내 비중이 64%에 이른다. 또 디젤 본고장으로 꼽히는 서유럽 내 렉서스 판매분 중 하이브리드카는 96%를 차지했다. 베스트셀러는 NX300h로, 1만7,278대를 출고했다. 중형 SUV RX도 하이브리드카의 비중이 52%에 달한다.
하이브리드카 판매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유럽 렉서스 판매는 약 6만4,000대로, 유럽 진출 이후 최고 기록을 올렸다. 토요타 유럽법인 CEO 요한 반 질은 "토요타유럽 내 하이브리드카의 성장은 소비자들이 낮은 유지비와 정숙한 주행의 즐거움, 다양한 선택지같은 제품의 매력을 느낀다는 걸 뜻한다"며 "신형 프리우스, RAV4 하이브리드 출시로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2020년까지 렉서스 10만 대, 토요타 40만 대 등의 하이브리드카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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