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가 한국 진출을 앞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형 국내에서 시험 운행 중인 SUV CX-5가 포착됐다.
19일 마쓰다에 따르면 CX-5는 2011년 도쿄모터쇼에 선보인 제품으로 2013년 부분변경을 거쳤다. 외관은 마쓰다 최신 디자인 언어인 "코도(Kodo)"를 채택해 역동적인 모습이다. 크기는 길이 4,540㎜, 너비 1,840㎜, 높이 1,670㎜, 휠베이스 2,700㎜로 현대차 투싼과 비슷하다.
엔진은 고효율 스카이액티브 기술이 적용된 2.0ℓ 및 2.5ℓ 가솔린과 2.2ℓ 디젤 세 가지를 얹는다. 국내 출시 제품은 최고 175마력을 내는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조합이 유력하다. 제품력을 무기로 지난해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 11만1,450대가 팔렸을 만큼 인정받고 있다. 북미 시판 제품(42만5,000여대) 가운데 약 26%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마쓰다는 CX-5를 비롯한 준중형 세단 3, 중형 세단 6의 도입이 확정적이다. 소형 로드스터 MX-5 경우 시장성에 따른 도입 여부가 검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쓰다가 한국 시장 진출을 신중히 결정한 만큼 도입 제품 선정에도 고심했을 것"이라며 "세단, SUV 등의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기반을 다지고 차후 MX-5 같은 이미지 리딩 제품을 들여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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