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세계시장 판매 1위"

입력 2016년02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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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이 전 세계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경제신문망(中國經濟新聞網)은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자료를 인용해 2015년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이 각각 34만471대, 33만1천92대로 모두 세계 1위였다고 4일 보도했다. 이 같은 생산·판매량은 전년도에 비해 각기 3.3배, 3.4배 늘어난 것이다. 각종 신에너지 자동차 중 전기차의 생산 및 판매량은 25만4천633대, 24만7천482대로 전년보다 각 4.2배, 4.5배 증가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통계에 의하면 중국업체가 신에너지 자동차를 제조하기 시작한 이래 총 생산·판매 누계는 각각 50만대에 이른다. 중국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신에너지 자동차의 판매 비중도 처음으로 1%를 돌파했다. 생산·판매대수 증가와 더불어 품질도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완강(萬鋼) 중국 과학기술부 부장은 최근 "중국 전동자동차 백인회포럼"에서 "우리의 핵심기술은 명백히 향상됐고 동력 배터리, 핵심 자재의 국산화가 빠르게 진행됐다"며 2010년과 2014년 동력배터리 품질을 비교하면 에너지밀도가 2배 가량 높아지고 원가는 절반 정도 내려갔다고 밝혔다.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1위 업체인 비야디(比亞迪)사는 작년 3만1천898대를 판매해 내수 1위를 차지했고 유럽 각국으로 수출했다.

 그러나 중국경제신문망은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양적 팽창에도 불구하고 정부정책에 지나치게 의존해 자생력이 부족하다"고 진단하고 "기술, 품질, 소비자서비스를 향상하고 기업의 내적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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