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벤테이가 패스트백 버전 내놓는다

입력 2016년02월05일 00시00분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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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틀리가 첫 양산 SUV인 벤테이가의 패스트백 버전을 2~3년 내에 소개한다. 

 5일(현지시각) 해외언론에 따르면 벤틀리 볼프강 뒤르하이머 CEO는 "벤테이가의 가지치기 차종으로 성능을 향상시킨 패스트백의 선행 디자인 및 엔지니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벤테이가 스포츠 쿠페"로 명명된 해당 차종은 영국의 젊은 소비자를 공략할 예정이다.

 뒤르하이머는 "벤틀리는 벤테이가를 포함한 울트라 럭셔리 SUV 시장에서 마세라티,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등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그들이 2~3년 내 시장에 진입했을 때 우리는 그 대답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패스트백의 최종 디자인 작업이 남았지만 해당 제품은 지난 2015년 제네바에 선보인 "EXP 10 스피드 6 컨셉트 쿠페"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P 10의 SUV 버전을 상상하라는 설명이다. 가격과 포지셔닝은 컨티넨탈 GT보다 아래에 위치할 전망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벤테이가 패스트백이 벤테이가보다 비쌀 것이란 관측도 있다. 

 벤틀리 디자인 수장인 스테판 시엘라프는 "벤테이가 패스트백은 벤틀리처럼 보이면서도 보다 신선하고 진보적인 스타일링을 채택해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며 "벤테이가와 벤테이가 패스트백을 통해 젊은 소비자를 유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벤테이가는 아우디 Q7과 차세대 포르쉐 카이엔, 폭스바겐 투아렉에 사용된 폭스바겐그룹의 MLB-에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한편, 벤틀리의 글로벌 판매대수는 3년 연속 1만대를 돌파했다. 뒤르하이머는 올해 벤테이가가 약 5,000대 판매되며 연간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판매를 시작하는 벤테이가의 가격은 22만9,100달러부터 시작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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