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네 번째 SUV이자 막내격인 "Q2"의 티저 이미지를 11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아우디에 따르면 공개한 티저는 크로스오버 및 SUV인 Q3, Q5, Q7가 나란히 주차돼 있고 마지막 한 자리가 비어 있다. 차체가 작은 것부터 큰 순서대로 나열, 맨 왼쪽 공간은 가장 작은 SUV 제품임을 암시한다. 해당 차는 Q3보다 작은 Q2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실물은 오는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일 전망이다.
이 차는 "Q1"이란 이름을 붙일 여지도 있다. 아우디의 현재 제품명이 모두 홀수를 채택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FCA그룹으로부터 Q2의 상표권을 취득한 정황과 지난해 9월 R&D부문 책임자인 울리히 하켄부르크의 발언 등을 미뤄봤을 때 Q2의 가능성이 높다.
어떤 이름을 선택하든 아우디는 가장 작은 소형 SUV를 올 연말 출시한다. 폭스바겐 골프와 파사트를 생산하는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독일 잉골슈타트공장에서 제작한다. BMW X1, 벤츠 GLA보다 작은 미니 컨트리맨 및 클럽맨 등과 경쟁하게 된다.
한편, 아우디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차세대 Q5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