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는 유로6 엔진을 얹은 푸조 508SW를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한불에 따르면 새 차는 PSA그룹의 세계화 비전에 맞춰 출시한 플래그십 왜건이다. 직선형으로 뻗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론트 엔드, 컴팩트한 LED 헤드 램프는 날렵한 인상을 준다. 중앙의 푸조 엠블럼을 중심으로 균형잡힌 차체는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엠블럼과 그릴 주변은 크롬 장식으로 마무리했다. 보닛에서부터 D필러까지 이어지는 차체 라인은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됐다. 리어 램프는 브랜드의 상징인 사자 발톱을 형상화해 아이덴티티를 담아냈다. 

 실내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운전자 편의를 고려한 7인치 풀 터치스크린이다. 운전자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내비게이션, 오디오, 블루투스 등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순간효율과 누적효율, 평균속도 등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주행속도와 크루즈컨트롤 등 운행정보를 운전자가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확인할 수 있도록 설치했다. 뒷좌석까지 이어진 1.6m²의 넓은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는 개방 정도를 원터치 방식의 회전식 컨트롤로 조절할 수 있다. 차내 4명의 승객이 각각 개별 조절할 수 있는 4존 에어컨디셔닝도 갖췄다.

 

 왜건답게 공간활용성은 뛰어나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660ℓ이며,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865ℓ까지 확보한다. 트렁크 매트 바닥 아래에도 추가 수납공간을 만들어 실용성을 높였다. 또 운전자와 탑승자 편의를 고려해 냉장 기능이 있는 글로브박스, 센터콘솔 수납공간 등을 마련했다. 

 

 동력계는 1.6ℓ 블루 H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 120마력, 최대 30.6㎏·m의 힘을 내며, 복합효율은 14.5㎞/ℓ다. 블루 HDi 엔진은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SCR(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에 DPF(디젤 입자 필터) 기술을 조합, 질소산화물 배출을 90%까지 줄였다. 미립자 제거율은 99.9%에 달한다. 새 변속기(EAT6)는 신속한 기어 변속으로 주행성능을 개선하고, 내부 마찰을 줄여 내구성을 강화했다. 스톱&스타트 시스템도 장착해 효율을 높였다.

 이 밖에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는 다양한 첨단 장치를 탑재했다.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은 앞뒤에 장착한 4개 센서를 통해 장애물을 감지하고 도어 미러의 LED를 통해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또 후방카메라와 스마트 키 시스템, 6개의 에어백 등을 적용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4,540만 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