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디자인의 교과서'가 등장하다

입력 2016년03월08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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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제작 기술이 발달하고 성능이 평준화되면서 디자인은 가장 중요한 구매 요소로 꼽히고 있다. 완성차 회사가 차별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부분인 까닭이다. 그래서 주목도 높은 형태, 유행을 반영한 디자인을 위해 각 사는 신차 개발 때 해당 분야에 심혈을 기울인다.

 자동차 디자인을 직접적으로 접하는 디자이너 지망생과 이미 활동 중인 현역 디자이너 역시 시대의 흐름을 읽고 이를 잘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정보 채널 가운데서도 길라잡이가 될 만한 도서가 없었다는 점은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교 구상 교수에게 큰 아쉬움이었다.

 그가 이번에 써낸 "자동차 디자인 교과서"는 교과서를 표방하는 만큼 장난기 하나 없는 진지한 분위기로 내용을 이어나간다. 더불어 단순히 차를 잘 그리기 위한 방법만을 알려주지 않는다. 시대의 요구에 따라 자동차 디자인이 변화하는 배경과 그 과정을 시간의 흐름에 맞게 차근차근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디자인에 필요한 기계적 이해와 자동차 구조, 형태의 특징 별로 달라지는 디자인 접근법을 알려준다. 물론 디자인 프로세스와 렌더링·모델링 기법 등의 내용을 포함하지만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만큼 자동차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총 정리한 참고서 성향이 강하다는 의미다. 340페이지에 달하는 지면 속 사진과 일러스트도 눈에 띠지만 이를 해설하는 글의 내용도 집중도를 높인다.

 구 교수는 "시각적 감동을 지닌 디자인은 책 속 지식이 아닌 디자이너의 열정으로 만들어진다"는 뜻에서 책을 통해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고양하는데 주력했다. 책 속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움직임의 감성 소프트웨어"라 칭한 주 요인이다. 정가는 2만8,000원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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