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엑센트, 6년 만에 세대교체 초읽기

입력 2016년03월14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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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엑센트 후속을 이르면 올해 말에 선보일 전망이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새 엑센트는 신규 플랫폼과 고장력 강판 비율 확대를 비롯해 준중형 아반떼를 닮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휠베이스를 늘리고 C필러 공간을 확보해 거주성을 높인 것도 강점이다. 또한 어댑티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등의 신규 품목도 추가한다.


 현재 엑센트는 지난 2010년 11월 베르나 후속으로 출시됐다. 계획대로 후속을 내놓는다면 약 6년 만에 세대교체다. 일반적인 신차주기로 꼽는 5년보다 1년 정도 길어진 것. 그러나 현대차는 이미 지난해 중국형 엑센트(개발명 YC) 개발을 거의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내 소형차 수요가 적은 데다 현대차가 아이오닉, 제네시스 등의 신차에 주력하면서 공개가 미뤄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현대차는 차세대 엑센트를 주요 시장인 중국, 러시아에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두 곳의 지난해 판매대수는 각각 21만3,678대와 11만5,868대로 한국(1만8,280대)의 11배 및 6배가 넘는다. 수요가 많은 까닭에 현행 제품도 한국보다 먼저 공개한 바 있다. 이르면 오는 4월 있을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될 가능성도 높다.

 한편, 엑센트가 맞붙을 기아차 프라이드(수출명 리오)도 오는 4분기 신형 출시를 앞두고 있어 소형차 시장의 2파전이 예상된다. 둘은 러시아에서도 승용차 베스트셀러 2·3위를 다투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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