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기차 197대 민간 보급…물량 소진 시 종료

입력 2016년03월26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시는 오는 28일부터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 신청을 받는다.

 시는 올해 처음 민간으로 전기차 보급을 확대키로 하고 지난 10일 197대에대한 공모 공고를 했다. 기간은 28일 오전 9시부터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다. 차량별 접수 대리점에서 신청받아 선착순으로 보급 대상자를 선정하고 물량이 소진하면 공모를 종료한다. 대상자 통보는 수시로 시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개별 통지한다.

 시는 전기차 구입비 1천800만원, 완속충전기 설치비 400만원(휴대용 80만원)을 지원한다. 취득세 140만원, 개별소비세 200만원, 교육세 60만원 등 최대 400만원까지 세금 감면 혜택도 준다. 자동차 등록 시 사야 하는 채권도 한시적으로 100만원 정도 면제한다.

 시는 통행료, 공영주차장 이용료, 전기차 전용주차구역 지정 등 보급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충전시설 부족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환경부 보급 수량과 별도로 오는 10월까지 구·군청, 공공기관 주차장 31곳에 급속·완속 충전기 100기를 설치한다. 충전기 사용 정보를 한 곳에서 관리하는 관제 및 콜센터 시스템도 구축한다. 공동주택에는 국토교통부가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신설해 전기자동차 전용 주차구역을 설치할 수 있도록 입법 예고한 상태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공고 이후 법인, 단체, 공동주택 등에서 호응을 보여 전기차 보급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대구가 전기차 선도도시가 되려면 무엇보다 전기차를 많이 보급해야 한다"며 "이용자 불편사항을 귀담아들어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yij@yna.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