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은 "준비한 그대로가 결과에 반영됐다"

입력 2016년04월24일 00시00분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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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슈퍼레이스 개막전에서 김동은(팀코리아 익스프레스)이 우승컵을 안았다. 8년만에 재개장한 용인 서킷에서의 개막전 그리고 1만3,000여 명에 달하는 관중 앞에서의 우승이라 어느 때보다 의미가 남다르지 않을까. 올해 26세에 접어든 김동은은 더 이상 "약관의 레이서", "젊은 피"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는 관록을 갖췄다. 올시즌 목표 역시 우승이라고 말하는 김동은 선수를 인터뷰했다.   
    

 -우승 소감은.
 "오늘 경기를 위해 밤낮없이 차를 만들어준 팀의 미캐닉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 경주차의 컨디션이 너무 좋아 경기를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왔는데, 뒤에서 벌어진 상황들을 알고 있었는지.
 "경기에 함께 나선 황진우 감독이 무전으로 계속 경기상황을 알려줬다. 초반 황 감독의 팀플레이가 우승을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비시즌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어느 때보다 바쁘게 보냈다. 우선 새 시즌을 위한 체력관리에 힘썼으며, 학생 신분이라 학업에도 열중했다. 특히 미국에서 열리는 자동차대회가 있어서 준비로 분주했다. 슈퍼레이스 개막전이 가까워지면서 새로운 스톡카 제작에도 참여했다"

 -용인에서 대회를 처음으로 치렀는데.
 "복합적인 서킷이라고 할 수 있다. 높낮이가 상당해 경주차의 연료효율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차를 최대한 가볍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연료 조절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난이도 역시 다른 서킷과 비교해 높은 것 같다"


 - 예선전 룰과 타이어 개수 제한 등 지난해와 규정이 많이 달라졌는데.
 "규정이 달라진긴 했지만 이는 모든 선수에게 동일하게 적용하는 부분이다. 그 중에서 좋은 성적만 내면 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었다"
 
 -새로운 스톡카에 대한 적응은.
 "기존 경주차와 달리 다운포스가 늘어 이 부분을 경기에서 잘 조절하는 게 중요했다. 게다가 타이어 규정도 달라져 이에 대한 종합적인 전략이 앞으로도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본다"
 
 -아버지가 감독으로 있는 인제레이싱팀을 떠났는데 계속 조언을 받는지.
 "응원은 해주시지만 구체적인 조언을 하시는 편은 아니다. 다른 팀에 소속된 만큼 혼자 잘 해낼 것으로 믿고 계신다"
  
 -지난해에 비해 개인적인 감각이 달라졌다고 느끼는지.
 "확실히 그렇다. 스토브리그 기간동안 시뮬레이션 경주에 집중했고, 경주차 세팅에 있어서도 개인적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이러한 노력이 경기력에 반영됐다. 출발이 좋은 만큼 올 시즌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용인=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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