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3.8% 늘어난 6,336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경영실적은 판매 68만6,000대, 매출액 12조6,494억 원, 영업이익 6,336억 원, 세전이익 1조467억원, 당기순이익 9,446억 원이다(IFRS 연결기준).
판매는 전년대비 0.7% 감소했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2%, 23.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0.4%포인트 오른 5.0%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4.6% 늘어났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스포티지·K7 등 신차효과, RV 판매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는 RV 판매비중 확대와 신차효과,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부터 각각 전년대비 증가로 전환된 이후 올해 1분기까지 플러스 성장을 이어왔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다"며 "2분기 이후 적극적인 신차 마케팅 강화로 이 같은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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