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SUV 및 상용트럭 전문 기업인 이스즈(ISUZU)가 한국에 들어온다.
14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이스즈는 국내 수입차 판매사 중 한 곳과 합작으로 국내 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11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이스즈와 관련된 도메인(isuzukorea.com, isuzutruckkorea.com)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916년 창립한 이스즈는 토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완성차 회사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내세우며 중대형 트럭 및 버스 등 상용차를 전문적으로 생 하고 있다. 이 외에 픽업트럭 mu-X,와 SUV D-MAX 등도 판매 중이다.
국내 판매가 예상되는 차종으로는 트럭이 유력하게 예상되고 있다. 현재 국내 수입 트럭 시장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요 브랜드들이 일제히 시설투자를 늘리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얼마전부터 이스즈가 국내 진출한다는 설이 꾸준이 나돌기 시작했다"며 "이스즈가 상용차 전문 회사인 만큼 국내 파트너사로는 규모가 가장 큰 판매사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즈는 이미 국내와 인연이 깊다. 대우자동차의 전신인 새한자동차에서 과거 이스즈 엘프를 국내에서 조립·생산했다. 또 대우차에서 이스즈의 버스 및 트럭을 들여와 생산 판매한 바 있다. 이외에도 쌍용차 코란도 훼미리 경우 이스즈 트루퍼의 플랫폼이 기반이다.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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