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아이그룹이 관광용 수륙양용차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수륙양용차가 해안 지역의 새로운 관광코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부산, 포항, 통영, 울산, 여수 등지에서 차가 육로를 달리다가 바다로 바로 입수하는 등 전천후 코스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 평균 시속은 수상 10~20㎞, 육상 60~70㎞다. 물속에서는 워터젯 방식으로 이동하며, 프로펠러로 추진력을 얻는 게 아니라 불을 분사하는 방식이다. 이물질이 엉키지 않고 360° 제자리 회전도 가능하다. 엔진도 두 개를 탑재, 하나가 멈춰도 운행할 수 있다.
탑승정원은 40명으로, 출입구는 2개, 지붕에 비상구 6개가 설치됐다. 차 무게는 19t이며 바다나 하천에서 복원력은 70% 이상을 확보했다.
GMI는 부산 소재 중소기업이다. 네덜란드 DAT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국내에서 조립·생산한다. 내수는 물론 수출 계획도 세우고 있다. 자세한 동력계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로6 배출가스 규정을 준수할 정도로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성준 GMI그룹 대표는 "세계적으로 해양레저 활동이 각광받고 있다"며 "새 차는 수상과 육상을 동시에 운행할 수 있어 효율적인 건 물론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하는 역할도 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엠아이는 부산, 여수, 울산, 통영 등 지자체와 수륙양용차 도입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또 터키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터키와 태국, 이란, 스위스, 벨기에, 두바이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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