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현대차와 기아차가 올해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판매 실적을 나란히 기록했다.

 15일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들어 6월까지 26만1천586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판매 실적과 비교해 10.2% 늘어난 수치다. 기아차도 14.8% 늘어난 22만9천585대를 판매했다. 양사를 합친 상반기 판매 실적은 49만1천17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했다. 유럽에서 상반기에 판매된 전체 자동차 대수는 작년보다 9.1% 늘어난 809만870대였다.


 현대기아차의 판매 증가율은 유럽의 전체 증가율보다 3.2%포인트 웃도는 것이다. 양사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0.2%포인트 확대된 6.1%(현대차 3.2%, 기아차 2.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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