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F1 독일 GP, 해밀턴 연속 우승 달성

입력 2016년08월01일 00시00분 안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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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영국)이 2016 F1 그랑프리 독일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시즌 6번째, 개인 통상 49번째 우승이다.


 해밀턴은 31일(현지시간) 독일 호켐하임에서 열린 2016 F1 그랑프리 결승전에서 4.574㎞ 서킷 67바퀴(총 306.458㎞)를 1시간30분44초200의 기록으로 통과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메르세데스의 듀오 해밀턴과 로즈버그는 이날 힘든 경기를 치뤄야 했다. 예선 1위로 폴포지션을 잡은 건 로즈버그였다. 로즈버그는 지난 헝가리전을 설욕하려는 듯 의욕적인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결승 스타트에서 주춤한 사이 레드불 듀오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혼전 속에 해밀턴이 추격에 나섰지만 완전히 선두를 굳히지 못한 상황이 이어졌다. 

 해밀턴의 이번 우승은 팀 미케닉의 공이 컸다. 경기 초반 레드불 듀오에게 고전하던 해밀턴은 첫번째 피트스톱을 완벽히 수행하며 1위로 치고 나서는 데 성공, 이후 단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로즈버그 역시 희망을 잃지 않고 순위 회복을 위해 분투했다. 그는 30랩째 베르스타펜과 접전 끝에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순위다툼 중 로즈버그는 무리한 주행으로 경고를 받았고, 5초 패널티를 받으며 4위에 만족해야 했다.

 결승 막바지에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레이스는 혼전에 접어들었다. 리카르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해밀턴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해밀턴은 리카르도의 추격을 완벽히 방어하며 우승 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해밀턴은 지난 7경기에서 6번의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시즌 중반 이후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이버 부문에선 해밀턴(217포인트)과 로즈버그(198포인트)가 치열한 선두다툼을 펼치고 있다. 3위는 다니엘 리카르도(레드불, 오스트레일리아, 133포인트)다. 지난 헝가리전에서 종합 선두로 나선 해밀턴은 로즈버그와의 격차를 19포인트로 벌리며 여유롭게 썸머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다.

 컨스트럭터 부문에선 메르세데스(415포인트)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2위 자리를 놓고 레드불(256포인트)과 페라리(242포인트)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습이다.

 한편, 2016 F1 그랑프리 13라운드는 26~28일 벨기에 스파프랑코샹에서 개최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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