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금호타이어[073240]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서 졸업하고서 5일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이날 1년6개월 만기의 400억원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연말에 돌아오는 차입금을 갚기 위한 사모채 발행"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금호타이어가 회사채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금호타이어는 채권단으로부터 빌린 차입금을 내년부터 상환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최근 금호타이어가 회사채 등 자금조달을 다양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재무구조 악화로 2010년 초 워크아웃에 들어가 2014년 12월에 졸업했다. 금호타이어는 2009년 5월 신주인수권부사채(BW) 800억원을 발행했고 2010년 7월에는 채권단 대상으로 1천581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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