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타이어가 신형 초고성능 타이어 "파일롯 스포츠 4S"를 2016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미쉐린에 따르면 새 제품은 파일롯 슈퍼스포츠의 후속모델로,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 를 비롯해 세계 내구레이스대회 등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축적한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차의 주행성능과 제동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두 가지 다른 기능을 발휘하는 컴파운드를 접목했다. 레이싱 전용타이어와 초고성능 타이어에만 쓰던 "바이 컴파운드 테크놀로지"는 트레드 바깥쪽 컴파운드로 마른 노면에서의 그립력을 높이고, 실리카와 기능성 탄성중합체로 구성한 안쪽 컴파운드로 젖은 노면에서의 접지력을 유지한다. 여기에 "미쉐린 프리미엄 터치 테크놀로지"를 통해 사이드월 디자인을 강조했다.
새 타이어는 이러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독일 평가기관 TÜV SUD 와 DEKRA가 실시한 타이어 테스트에서 마른 노면 제동거리, 젖은 노면 제동거리, 랩타임, 수명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고성능 브랜드인 BMW M, 페라리, 포드, 메르세데스-AMG, 포르쉐가 개발에 참여한 점도 눈길을 끈다.
한편, 파일롯 스포츠 4S는 19인치와 20인치가 있으며, 내년말부터 국내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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