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3008 시작으로 국내 SUV 집중 공략

입력 2016년10월19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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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조시트로엥 수입·판매사 한불모터스가 이르면 내달 푸조 준중형 SUV 신형 3008의 사전계약에 돌입해 소형 2008에 이은 SUV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19일 푸조에 따르면 새 3008은 최근 파리모터쇼에 공개된 2세대 완전변경 제품으로 글로벌 C 세그먼트 SUV 시장을 이끌어 나갈 야심작이다. PSA 그룹의 EMP2 플랫폼을 적용해 실내 공간을 키우고, 무게는 100㎏ 줄여 효율을 높였다. 휠베이스를 기존보다 62㎜ 긴 2,675㎜를 확보한 덕분에 뒷좌석 다리 공간은 24㎜, 머리 위는 36㎜가 늘어났다. 트렁크는 90ℓ 증가한 520ℓ로,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총 1,580ℓ까지 확장된다. 2열 좌석은 "매직 시트"라 불리는 접이 방식을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실내는 미래지향적인 차세대 i-콕핏 시스템을 적용했다. 컴팩트 스티어링 휠, 8인치 터치스크린, 12.3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특징이다. 엔진은 1.2ℓ와 1.6ℓ 가솔린 터보. 1.6ℓ와 2.0ℓ 디젤 중 선택이 가능하다. 유럽에선 이 달 판매에 돌입한다. 

 7인승 5008도 내년 상반기 내 국내 시장 문을 두드릴 전망이다. 3008과 같은 EMP2 플랫폼을 쓰며 길이는 4,640㎜로 110㎜ 길어졌고, 휠베이스는 2,840㎜로 넓은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적재공간은 3열 시트를 접으면 1,060ℓ에 달한다.

 한불 판매사 관계자는 "2008로 저변을 넓힌 시점에서 윗급인 신형 3008과 5008이 등장해 회사 기대치가 높다"며 "SUV 제품 다변화로 내년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구형 3008 재고를 모두 소진한 점도 도입 시기를 당기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1세대 3008은 지난 2010년 국내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5,290대가 등록됐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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