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고자동차협회가 중고차 유통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4일 서울 장안평에 위치한 중랑 물재생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한국중고자동차협회는 지난 2003년 4월부터 매년 중고차 정책 세미나를 진행해온 한국중고자동차문화포럼이 전신으로, 올해 사단법인으로 재편된다.
협회는 이날 세미나를 통해 2020년까지 국내 중고차 산업을 선진국형으로 시스템화한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여기에 협회 설립 목표로 중고차 산업 연구 및 학술발전 기여, 소비자보호 제도적 장치 마련, 정부의 중고차 정책 마련 기여, 중고차 전문인력 양상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선진국 수준의 중고차 유통문화로의 발전, 중고차 유통활성화를 통한 자동차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또 주요 사업으로 입직자와 종사자를 위한 교육안 마련, 허위매물 피해 방지를 위한 중고차 시세조사 및 통계 용역, 불법거래 근절과 공정거래를 위한 자격제도 도입안 마련 연구, 온라인 및 품질보증 관리감독을 위한 자동차 컨슈머리포트 발간, 중고차산업 선진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안 제공 등을 제안했다.
세미나는 김성태 새누리당 강서을 국회의원과 권오웅 서울장안평자동차매매사업조합 이사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한국중고차협회 출범과 향후 운영안(허정철 사무총장), 소비자가 바라는 중고차 시장의 바람직한 방향(박래호 한국소비자연맹 전문위원), 매매업계에서 바라 본 중고차 시장의 발전 방안(전찬규 서서울모터스 대표이사), 장안평 중고차 단지의 패러다임 전환 및 향후 개발계획(김상윤 장안평 도시재생센터 센터장), 국내 중고차산업 현황과 앞으로의 개선과제(김필수 회장) 등의 순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김필수 한국중고차협회 회장은 "중고차 시장은 연간 370만대, 30조 시장인데 비해 거래 문화가 낙후된 것이 현실"이라며 "중고차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기위한 선진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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