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11월 한 달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53만3,500대를 판매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수치다.

 이 회사는 올해 1~11월 누적 판매 54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었다. 11월 최다 판매 지역은 중국이었다. 지난달 28만5,000대를 팔아 판매 증가율은 15.4%에 달했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는 24.2% 신장한 2만9,700대를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다만 한국에서는 11월 신차 등록대수가 한 대도 없었다. 인증 문제 관련 현재 국내 시장에서 판매 가능한 차종은 CC 2.0ℓ TSI와 투아렉 3.0ℓ TDI 두 가지 뿐이지만 이마저도 재고가 모두 소진됐기 때문이다.

 위르겐 스탁만 폭스바겐 이사회 세일즈 담당 이사는 "11월 한 달 간 중국 시장이 폭스바겐 브랜드의 성장세를 이끌었으며, 서유럽 국가 일부와 미국, 인도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재의 상황과 시장 환경을 감안 할 때 11월에 달성한 성장률은 매우 훌륭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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