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수입사 한불모터스가 푸조 모터스포츠 팀이 성능을 대폭 올린 경주차 "3008 DKR"로 "2017 다카르 랠리" 2연속 우승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1월2일부터 시작하는 2017 다카르 랠리에서 푸조 토탈 팀과 함께 할 경주차는 "푸조 3008 DKR"로, 이전 "2008 DKR 16" 보다 향상된 기술력과 퍼포먼스로 2년 연속 우승을 겨냥한다.
푸조 스타일 센터와 공동으로 디자인한 3008 DKR은 3008을 기반으로 다양환 환경과 험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서스펜션 세팅과 댐퍼의 성능을 개선해 노면 대응력을 높인 게 특징이다. 또 뜨거운 온도 속에서 드라이버들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에어 컨디셔닝 시스템 향상과 엔진 및 브레이크를 냉각하고 쿨링하는 시스템 향상에 주안점을 뒀다. 이 외에도 차체 경량화와 함께 기존 V6 3.0ℓ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저속에서 최대토크 구현이 가능하도록 조절했다.
출전 드라이버는 2016년 우승 포함 통산 12회 우승의 "미스터 다카르" 스테판 피터한셀, 2010 다카르 랠리 챔피언 카를로스 사인츠, 다카르 랠리 바이크 부문 5차례 우승 및 2016 다카르 랠리 7위 입상의 시릴 디프리, 그리고 "랠리의 황제" 세바스티앙 로브 등으로 드림팀 라인업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푸조 토탈 팀은 2016 다카르 랠리에서 스테판 피터한셀과 장-폴 코트레가 최종기록 45시간 22분10초로 최종 1위를 기록해 26년만에 우승을 차지했으며, 총 9개의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성과를 냈다.
한편, 39회째를 맞는 2017 다카르 랠리는 이번 대회부터 추가된 파라과이를 포함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3개국 전역에서 1월2일부터 약 2주간 진행한다. 자동차·2륜 오토바이·트럭·4륜 쿼드형식의 바이크 등 총 4가지의 이동차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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