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1t 트럭 포터 2016년 연간 베스트셀러를 차지했다.
2일 국내 완성차 5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포터는 지난 한 해 9만6,950대가 팔려 국내 판매 차종 중 전체 1위를 기록했다. 2015년(9만9,743대)과 비교해 판매가 2.8% 줄긴 했지만 영업용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승용차보다 하락폭이 작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현대차 아반떼다. 9만3,804대로 전년보다 6.6% 줄었다. 3위는 2015년 베스트셀러였던 현대차 쏘나타로 8만2,203대다. 승용 수요는 르노삼성차 SM6, 쉐보레 말리부 등의 경쟁 신차로 줄었지만 택시 및 영업용이 뒷받침한 결과다. 이어 기아차 쏘렌토가 전년보다 3.8% 오른 8만715대를 기록해 형제차인 싼타페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쉐보레 스파크는 전년 대비 32.3% 늘어난 7만8,035대로 5위에 오르며 연간 판매순위를 5계단이나 끌어올렸다. 6위는 7만6,917대가 출고된 현대차 싼타페다. 완전변경을 앞둔 기아차 모닝은 15.1% 하락한 7만5,133대가 나가면서 스파크에 뒤처졌다. 최근 폭발적인 신차효과를 발휘하는 현대차 그랜저는 6만8,733대가 등록됐다. 9위는 기아차 카니발로 6만5,927대, 10위는 5만7,478대의 르노삼성차 SM6가 상위 10위권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베스트셀러는 1만7,247대가 팔린 현대차 그랜저다. 전년 동기 대비 116.0% 증가했으며 2위 포터(9,973대)의 두 배에 육박한다. 3위는 현대차 싼타페가 8,518대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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