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지난 해 역대 최대인 3,457대의 글로벌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50개국 135개 판매사를 통한 글로벌 판매는 2015년 3,245대에서 2016년 3,457대로 약 7% 증가했다. 6년 연속 증가세며 2010년 대비 2.6배 이상 성장했다. 주요 3개 시장인 아시아태평양,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미주 지역은 균형 잡힌 판매 실적으로 글로벌 판매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세 지역 모두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단일 시장으로는 미국이 1,041대를 판매해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고, 일본, 영국, 독일, 캐나다, 중동,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최다 판매 제품은 우라칸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총 2,353대(2015년 총 2,242대)를 시장에 내보냈다. 아벤타도르는 2015년 1,003대에서 2016년 1,104대로 판매가 늘었으며, 2016년 12월에는 6,000번째 아벤타도르가 생산됐다.
올해 글로벌 시장에 인도될 신차는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20대 한정판 센테나리오 쿠페 및 로드스터, 250대 한정판 우라칸 아비오 스페셜 시리즈, 50대 한정판 아벤타도르 미우라 오마주, 우라칸 RWD 스파이더, 아벤타도르 S 등이 있다. 오는 2018년에는 SUV 우루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CEO는 "지난해 사상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하면서 꾸준히 핵심 사업 목표를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였으며, 이는 람보르기니 브랜드, 제품, 판매 전략의 우수성 및 지속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우루스 등 세 번째 라인업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등 전사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성과는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시장에서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2월 한성차 계열의 새 판매사 SQDA모터스가 영업을 재개하며 20대가 판매됐다.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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