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중고차 시장서 가장 많이 팔린 친환경차는?

입력 2017년01월18일 00시00분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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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엔카닷컴은 2016년 한 해 동안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조사한 결과, 친환경차 가운데 국산차는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수입차는 렉서스 ES300h가 가장 많이 거래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친환경차 등록대수 순위 조사는 가솔린 하이브리드(가솔린+전기), 디젤 하이브리드(디젤+전기), LPG 하이브리드(LPG+전기), 전기차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산차 부문에서는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26.7%, 수입차 부문에서는 렉서스 ES300h가 24.2%를 차지해 각각 1위에 올랐다.

 국산차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2위를 기록한 기아차 K5 하이브리드는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차종으로, 뛰어난 효율과 주행성능,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춰 인기가 높다. 3위를 기록한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올해 상반기 중 신형 출시가 예정돼 중고차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또 지난해 4월에 출시돼 국산 하이브리드 판매 1위를 기록한 기아차 니로는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사에서 5위를 차지했다. 

 수입차 부문은 하이브리드의 원조 렉서스와 토요타가 독점했다. 세단과 해치백, SUV까지 다양한 차종의 하이브리드가 순위권을 차지한 것도 특징이다. 1위를 기록한 렉서스 ES300h는 최고 인기차종으로, 지난해 수입 신차 시장에서도 베스트 셀링 3위에 올랐다. 2위를 기록한 토요타 프리우스는 뛰어난 효율과 내구성으로 인기가 높으며, 3위를 차지한 렉서스 CT200h는 뛰어난 주행성능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장은 "공식 홈페이지 등록 매물 중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수입차가 1.7%로 1.2%인 국산차에 비해 0.5%p 높다"며 "지난해 국산차에서 현대차 아이오닉과 기아차 니로와 같은 친환경차 전용 차종이 출시돼 제품군을 확장한 만큼 앞으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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