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QM6 판매 확대로 국내 SUV 시장을 키운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올해 이 회사의 SUV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출시한 프리미엄 중형 QM6와 2013년부터 유럽에서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소형 QM3 두 차종이 외형을 키운다는 것.
르노삼성의 지난해 SUV 판매는 3만590대다. 전체 SUV 시장(RV 제외)에서 7.2%의 시장점유율이지만 올해는 15%까지 늘릴 게획이다. 먼저 QM6는 4X4-I 4WD 시스템에 운전피로도 경보시스템과 능동소음제어장치(ANC) 등 첨단 안전장비를 장착해 프리미엄 SUV로 주목도를 높인다. 또한 2013년 SM6와 QM6 신차 개발에 들어가면서 라인업 보강을 위해 유럽시장에서 인기를 끌던 캡처(Captur)는 재단장 도입 이후 판매가 늘어나는 중이다. QM6와 QM3가 각각 월평균 4,000대와 2,000대 수준으로 판매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6~7만대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르노삼성차는 내수와 수출을 합쳐 모두 25만7,345대를 판매했다. 북미수출용 닛산 로그를 포함하면 전체 판매에서 SUV 비율은 67%에 이른다. 올해는 QM6의 내수판매가 본격화되는 데다 기존 로그(13만대 예상)물량에 더해 QM6 수출지역이 확대되면서 SUV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자료제공:르노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