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일부 제품에 대해 자체적으로 판매 중단에 들어갔다.
24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판매 중단 제품은 C클래스, GLC 그리고 아직 출시되지 않은 GLC 쿠페의 일부 트림이다. 수입사는 지난 19일 모든 공식 판매사에게 "독일 본사를 통해 기술적 향상 작업진행에 대한 안내를 전달받았다"며 추후 공지시까지 해당 제품의 판매를 보류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배경은 인터쿨러 부품의 설계 변경이다. 냉각수 연결부의 용접부위를 5㎜ 조정한 것. 세세한 개량이 정부의 인증 요건에 해당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단 자발적으로 판매를 멈췄지만 제품 자체엔 문제가 없다는 게 벤츠코리아의 설명이다.
하지만 소비자에겐 판매 보류 이유에 대해 "해당 제품의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한 판매 보류" 외에 구체적인 설명이 전달되지 않아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때문에 각 동호회에선 상품 구성 변경에 따라 품목 추가,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이란 내용과 기존 계약자의 프로모션 변화, 제품의 페이스리프트 등 사실과 다른 추측들이 돌고 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현 상황은 제품 결함이 아닌 데다 소비자와 소통이 어느 정도까지 필요한 지 관계당국과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본사 및 유관기간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판매를 재개하겠다"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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